[시흥 신천동 맛집] 배고픈 자여, 내게로 오라. 삼미시장 옆 <무한리필 고기싸롱> 시흥신천점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놀부가 어렸을 때는 참 많이도 먹었답니다. 워낙 활동량이 많아서 살이 쉬 찌지 않았는데, 나이 먹으니 활동량도 줄고, 먹는 양도 줄고..... 늘어나는 건 몸무게와 새치뿐이네요. ^^;;;;

그래도 가끔은 뷔페에 가서 다양한 메뉴를 양껏 실컷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저희 짝꿍은 별로라지만.... 아직도 나이 먹고 식탐이 있는 놀부는 가끔 그렇답니다. 지난번에 삼미시장 옆을 지나다가 봐 두었던 무한리필 <고기싸롱>이 궁금해졌거든요.

무한리필 런치타임(평일 15:00 이전 입장기준) 10,500원
무한리필 디너타임(평일저녁/주말/공휴일) 17,500원
36개월~7세 7,000원
8~10세 10,000원
된장찌개 3,500원
물냉면 5,500원 비빔냉명 5,500원

 고기뷔페에 왔으니 일단 고기를 종류별로 맛봐야겠죠~? ^^;;; 고기가 냉동이 아니고 생고기입니다. 요즘은 고기뷔페도 고기가 좋지 않으면 안 되지요. 소시지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다행히도 놀부는 채소를 먹는 것도 좋아라 한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물론 술도 좋아라합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네요. ^^;;;; 그래도 횟수와 양을 조금씩 줄이고 있답니다.

 사이드와 샐러드를 잔뜩 들고 왔습니다. 알고 계시죠? 코끼리도 풀만 먹는거...^^;;;;; 그래도 뷔페에 왔으니 준비된 메뉴는 한 번씩 모두 맛을 봐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역시 탄수화물은 빠지면 섭섭합니다. 콩가루와 카레가루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도 좋아집니다. 후추소금을 살짝 찍어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카레도 무척 좋아라 합니다.

 고기를 먹을 때 찌개가 빠지면 무척 서운하죠. 보통 소고기는 된장찌개, 돼지고기는 김치찌개가 짝으로 잘 나오는데, 오늘은 진한 된장찌개에 된죽까지 먹어볼 요량입니다.

된장찌개는 초반에 조금 떠먹고, 남은 된장찌개는 졸여가면서 공깃밥을 말아 된죽으로 준비합니다. 이게 뭔 꿀꿀이 죽이냐고 욕하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이 맛을 본 분들은 욕먹어도 상관 안 하실 겁니다. 맛있으면 장땡이죠~!!! 그리고 양념닭갈비도 준비돼 있습니다. 양념닭갈비는 잘 타기 때문에 세심하게 구워주셔야 해요. 절대 탄 고기는 드시지 말고요~* 영화 "변산"에서 주인공 아버지께서 당부하신 이야기입니다. 

 떡볶이와 김말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 사이드 메뉴도 여러 가지 준비돼 있습니다. 초반에 고기를 달리고 나면 후반전에는 요런 주전부리들이 더 당기더라고요. 막상 고기뷔페에 왔지만, 정작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 결국 안주거리일 뿐. ^^;;; 시원한 쏘맥으로 시작해서 간단히 반주 한 잔 걸쳤습니다. 요즘연 첫 잔 쏘맥을 공식처럼 지키고 있는 놀자부부예요. 이제 날이 따뜻해지니 시원한 쏘맥이 더 당기겠습니다. 어허~!!! 술값은 제발 올리지 말아 주세요~*

 뭐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를 주장하시던 최화정 누님이 생각납니다. 정말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놀부는 아주 홀쭉해질 수 있는데 말이에요. 여러분께서도 오늘 점심 맛나게 드시고, 여유로운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쁘대요. 목에 때 끼면 돼지고기로 목에 기름칠해줘야 한다던 옛날 형님들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