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시흥 대야동 포차] 퇴근길에 간단히 치맥이나 한잔 하고 갈까? <한신포차> 옛날통닭, 쏘맥, 야장, 테라스 맛집

놀부-TheNolbu 2023. 5. 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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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한낮 날씨가 제법 더워졌네요. 아직 여름이 오려면 좀 지나야겠지만 이상 기후 때문인지 날씨가 심상찮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요즘 감기 환자들도 많고 심지어는 코로나 환자도 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건강에 유의하세요~^^*

한신포차의 시그니처 기본 안주 콩나물 냉국
한신포차의 대표메뉴, 국물 닭발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퇴근길에 바로 집으로 들어가기가 쪼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퇴근길에 간단히, 정말 간단히 옛날 통닭에 쏘맥이나 한잔 시원하게 말아먹고 가자며 잠깐? 들렀습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무척 어리던 시절, 막둥이가 유모차에서 자고, 첫째와 둘째는 동네에서 뛰어놀던 꼬꼬마였던 시절에- 한신포차에 참 자주 왔었더랬어요. 안주 종류도 많고 위치가 아이들 분수대 옆에서 함께 놀고 어른들 맘 편히 술 한잔 하기 참 좋았거든요. 하지만 이제 아이들도 다 커서 퇴근길에 잠깐만 들렀다 가는 걸로 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여기서 쪼끔만 더 크면... 함께 한 잔 하자며 부를지, 그 떈 좋다고 달려 나올지도 모를 일이죠~^^;; 시간이 흐르는 게 참 신기합니다만, 어쨌든 오늘은 간단히 한잔 먹고 가렵니다.

 아주 클래식한 쏘맥으로 제조를 해 보았습니다. 요즘에는 원샷용이라고 해서 반짠짜리 쏘맥을 주로 타 먹지만 제가 처음에 쏘맥, 그땐 그것도 폭탄주라고 부르며 제조하던 때였지만, 한잔 가득하게 쏘맥을 말아먹고는 했었죠. 반잔짜리 감질맛 나서 오늘은 오래간만에 풀 글라쓰로 한잔 말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이거 맛있다고 계속 말아 드시면... 집에 기어갈 수도 있어요...^^;;;

 주변에 옛날 통닭집도 많고, 그 중에는 제법 맛이 좋은 집들도 있는데, 한신포차는 일단 야외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자주 찾았었어요. 그 당시에는 옛날통닭이 만원이던 시절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가격이 올라 13,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메뉴판 사진도 안 찍었네요. ^^;;; 한신포차에서 옛날통닭을 시키면 통닭을 해체해서 먹기 좋게 손질해 가져다주십니다. 

  여기에 또 아주 클래식한 케첩마요 양배추가 사이드라 함께 나오죠. 샐러드라는 이름보다는 사라다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표현으로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요 양배추 케첩마요 샐러드?를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느끼할 땐 후레시하게 먹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음... 많이 후레시해 보이진 않지만... 어쨌든 뭐 없는 거보다는 나은 걸로~^^*

 일단 통닭이 나왔으면 다리 하나씩 잡고 뜯어야 하는 법이죠~* 놀부마눌 하나, 놀부 하나 사이좋게 다리 하나씩 잡고 뜯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쏘맥이나 좀 말아먹고 갈 거니까 괜히 여기서 흥이 올라버리며 안 돼요. 천천히 즐기다 들어갑시다. 알겠죠?? (나만 조심하면 돼.....ㅡ,.ㅡ;;;;)

 날이 좋으니 퇴근길에 기분 좋게 바람 살살 부는 야장에서, 혹은 테라스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에 치킨, 또는 통닭 한 마리 뜯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더 더워지면 이제 창 닫고 에어컨을 틀어 버릴 테니, 일 년 중 가장 바깥 날씨 좋은 이 계절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또는 짝꿍과 즐거운 야장 나들이 한 번 떠나 보세요~* 아마 술맛이 아주 좋아질 테니까요~^^;; 참~!!! 쏘맥은 늘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집에는 멀쩡히 들어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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