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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신천동 맛집] 삼미시장 오래 오래 사랑 받는 시장통 맛집 묵은지! 파김치! 고사리! <묵파고 장군집>

놀부-TheNolbu 2023. 4. 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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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지난 주에는 통 시간이 나지 않아서 블로그에 통 들어와 보지를 못했습니다. 발걸음 해주신 구독자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그간 무고하셨지요?? 요즘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대기질이 무척 나쁘네요. 그럴 땐 삼겹살로 기름칠 좀 해줘야겠지요~^^;;

지금 소개드리는 묵파고 장군집은 작년 여름에 포스팅을 한 번 했던 식당입니다. 얼마 전에 삼미시장 옆을 지나면서 보니 여전하더라고요. 요즘 날씨가 풀리고 차츰 바깥에서 테이블 깔고 먹기 딱! 좋은 선선함으로 야장을 찾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묵파고 장군집에는 야외 테이블 자리는 없지만 한쪽 면 전체를 열어 놓으니 개방감이 좋더라고요. 손님들이 꽉 차서 드시는데 저희도 못 참고 오래간만에 삼겹살에 쇠주 한잔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계획하지 않았던 식사도 나름 재미있지요~^^;;

묵파도 장군집은 위 사진에 나오는 모습 이전에는 같은 골목 안 쪽에 '장군집'이라는 이름으로 작게 운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제법 규모가 크답니다. 참~!!! 묵은지, 파김치, 고사리 합쳐서 '묵파고'예요~^^* ( 이전 장군집 자리에 아직도 영업하고 있는 식당이 있는데, 같은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요즘 여러 돼지고기 매장에서 함께 구워서 먹는 재료들이 다양해지고 있더라고요. 아마도 그중에서 3인방으로 꼽은 것이 바로 김치(묵은지)와 파김치, 고사리일 것 같습니다. 놀부는 개인적으로 미나리와 숙주를 함께 구워 먹는 것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묵파고가 기본 세팅됩니다. 묵파고의 투박한 모습에 왠지 삼겹살이 더 뽀얗게 느껴집니다. 파김치와 묵은지는 약간 투박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예전에 먹을 때는 크기를 잘게 잘라서 묵은지, 파김치, 고사리를 다 함께 버무려 버렸는데, 그러니까 이맛, 저 맛이 섞여버려서 별로 더라고요. 조금 귀찮아도 묵은지 영역과 파김치 영역, 그리고 고사리 영역을 살짝 구분 지어 각각 구워주시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삼겹살 구우면서 자연스레 돼지기름이 스며들도록 해 주시는 거 아시죠~?

더운 날씨엔 쏘맥으로 첫잔을...^^;;;

 유명 프랜차이즈 보다도 시장통 또는 동네에서 한 자리 지켜가며 오래도록 영업해주시는 식당에 왠지 더 정이갑니다. 물론 프렌차이즈와는 달리 다른 집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왠지 더 고군분투 하는 이웃처럼 느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앗~!! 물론 우리 주변에서 유명 프렌차이즈 열심히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은 이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보아온 '시간'인 것 같네요. 아무쪼록 이제 완연한 봄이 왔고, 아마도 곧 한낮의 날씨는 더워지는 계절이 오겠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맛있는 날들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묵파고 장군집
경기 시흥시 삼미시장 2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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