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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대야동 맛집] 가장 친한 친구와 부담 없이 푸짐하게 주말 낮술 한잔, <배부장식당> 별미 진

놀부-TheNolbu 2023. 7.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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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포스팅을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습니다. 현재 두 달 넘게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을 받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몰라 블로그를 거의 접어 둔 채 시간만 쏜살같이 흘러버렸거든요. 아직도 광고 게재 제한을 받고 있지만 애초 개인 블로그를 나만의 백과사전처럼 정보를 차곡차곡 모르려는 용도로 만들었으므로.... 속은 상하지만 느리더라도 꾸준히 다시금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혹시 제게 도움을 주신다며 일부러 광고를 클릭하신다거나 하지는 말아 주세요. 그게 그렇게 블로그에 독이 되는지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배부장식당>은 간판이며 실내 분위기가 매우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커다란 스댕 냄비에 팔팔 끓여 먹는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단연 1번으로 떠올랐는데, 뭔가 메뉴도 달라지고, 인테리어도 무척 바뀌었더라고요. 레트로 감성이 조금 더 짙어진 느낌이랄까? 레트로 감성을 그리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 가장 친한 짝꿍과 동네 마실을 나와 야장에서 낮술 한잔 오랜만에 하자고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날도 더워 팔팔 끓는 김치찌개는 사양하고 처음보는 진미 스페셜과 별미 스페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호라~ 요런 메뉴가 다 생겼구나?" 딱히 무언가 확~ 당기는 메뉴가 없던 차에 우리는 한 상 거하게 차려먹어 보자며 진미스페셜을 먹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장님, 저희 야외 테이블에
진미스페셜 하나 주세요~~~*
진미스페셜 구성은
돼지양념구이, 두부김치, 골뱅이무침, 명란계란찜
4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있던 메뉴는 모두 다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새로이 보이는 메뉴들이 좀 생긴 것 같았습니다. 실은 예전에 먹어봤던 메뉴라고 해봐야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육전, 계란말이 정도?? 밖에 없기는 하지만요. ^^;; 그래서인지 오늘 주문한 진미스페셜이 더 기대되고 마구 달려줘야겠구나 하는 설렘을 느꼈습니다. ㅋㅋㅋㅋ

언제나 메뉴판은 정독을 하고
이번에 먹어 볼 안주와...
혹시 다 먹으면 추가할 플랜 B를 생각해 둡니다. ^^;;
ㅋㅋㅋ 마땅한 플랜 B가 보이지 않으면 후딱 일어나서...
2차를 가야죠~~^^ㅋㅋㅋ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진미스페셜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모둠 안주이기 때문에 한 가지, 한가지 메뉴가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여러 가지 안주를 골고루 먹고 싶어 주문한 메뉴이니 땡큐~합니다. 위 사진은 첫 번째로 나온 두부김치!! 김치가 해남김치라고 하더라고요. 김치 양념이 적고 깔끔한 묵은지 맛이었는데, 보이는 것보다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두부와 함께 먹기에 신맛이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골뱅이 무침!! ㅋㅋ 여름엔 비빔면이 떠오르듯이 더운 계절에 시원한 쏘맥에 골뱅이 무침이 아주 제격입니다. 상큼한 맛에 입맛도 돌고요~~*

 세 번째로 등장한 메뉴는 돼지양념구이입니다. 주방에서 다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열받지 않아도 되지만 약불로 좀 따뜻함은 유지해야 고기가 보들보들~ 하니 식감이 좋답니다. 개인적으로 꽈리고추를 한 움큼 더 넣어주시면 좋겠다~고 혼자 생각했답니다.

 ㅋㅋ 아래는 기본 찬으로 나온 어묵 볶음인데 우리나라 식당에서 요 어묵볶음은 기본 반찬으로도, 기본 안주로도 참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번 리필해 먹었네요. ^^;;;

 요즘 쏘맥은 놀부가 말지 않고 제 짝꿍, 놀부마눌이 주로 조제를 해 준답니다. 아마 작년 부터 쏘맥을 즐겨 먹으며 생긴 루틴 같아요. 저는 안주 세팅하고 놀부마눌이 쏘맥을 준비하는.... ㅋㅋㅋ 그리하다 보니 입맛에 맞게 잘 말아줍니다. ^^;; 시원하게 한잔 들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명란계란찜입니다. 처음 나온 것을 보고 에게~ 했어요. 치즈도 적어 보이고, 명란도 적어 보여서요. 그런데 요게 한 수저 떠먹으니 참 고소, 짭짤한 것이 계속 댕기더라고요. ㅋㅋ 제일 기대하지 않았는데 후반전에 가장 손길을 끌었던 메뉴입니다. 

 아래 사진은 돼지양념구이를 먹기 좋게 잘라 놓은 것이죠~~^^* 어떠세요? 이 정도면 가장 친한 친구와 단둘이 주말 낮술 한상, 거하게 먹을 수 있겠죠?

 마지막 사진은 돼지양념구이에 곁들여 먹을 매운 고추와 고추장입니다. 사장님께 매운 고추 말씀드리니 저렇게 곁들여 먹기 좋게 가져다주셨네요~^^;; 요즘 놀부네는 소주, 맥주 보다도 평소에 막걸리를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반주로 먹기에 달달하니 맛있기도 하고요. (음.... 살찌는 게 좀 걸리는데....ㅠ,.ㅠ) 그런데 가끔 식당에 가서 막걸리를 찾으면 없는 집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여러분들이 가장 선호하시는 반주 주종은 무엇인가요~^^?

 일요일이 다 지나가는 이때, 오늘 저녁은 어떻게 맛나게 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남은 주말 행복하시고, 새로운 한 주를 위해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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