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성동 맛집] 당진, 서산에만 있는 줄 알았네? 역시 충남 대표 도시 천안에도 곱창은 살아있구나? <삽교 名家명가 곱창>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지난 주말 어린이날이 끼인 연휴였지만
오늘 바로 어버이날이 있기 때문에
놀부의 고향인 충남 천안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뜨끈한 밥 한 끼 먹으려고요...^^;;

이제 첫째, 둘째가 고등학생이다 보니 주말에도 학원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핑계로...
지난 어린이날 5월 5일 당일치기로 천안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에 유일한 어린이 막둥이의 양해를 구하고요...^^;;;;

-중략-

밤 9시경 천안에서 출발해 경기도 저희 집으로 돌아오려고 출발을 했습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소주 한 잔 딱~! 생각나는 날씨였어요.
하지만 운전 중이니...
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천안 맛집을 찾아보자...
하나만 포장해 가자는 심정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곳이 <삽교 명가 곱창>이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곱창을 참 많이 다뤘는데요.
정작 저희 생활권 인근에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집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천안 고향집에는 종종 오게 되니...
천안에 곱창(전골) 맛집을 찾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삽교 명가 곱창> - 원성점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195
☎ - 041-555-0458
운영시간 - 월~금 16:00~24:00
매월 2, 4째 월요일 휴무

 

 

저희는 일단 포장을 해야겠기에 미리 전화를 드렸습니다.
돼지막창 1인분(￦13,000)이랑 돼지곱창전골 小(￦25,000) 포장이요~*

우와~* 천안은 아직도 소주, 맥주가 4천 원인 곳이 있구나....^^;;
(하긴 요즘 저희 동네에 소주, 맥주 2천원 이벤트 하는 곳들이 종종 보이긴 하던데...)

 

 

셀프바 사진을 찍으면서 눈에 확~ 들어온 '대파김치'!!!!!!
혹시 대창,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저 대파김치는 아무 곳에나 있는 것이 아닌데.....

맛도 훌륭했습니다. 
예전에 맛본 선릉역 인근 대파양곱창집의 대파김치가 확 떠올랐어요. ^^;;;

 

 

놀부마눌이 야무지게 받아서 차량 탑승 준비 중입니다. ^^;;;
우왕~ 여기서 바로 먹으면 더 맛나겠지만.... 
무사귀환을 위해 일단은 안전운전~!!!

 

 

다음 날... 바로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5월 6일) 조금 늦은 점심시간에 상을 차려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놀부네포차에 자리를 잡았어요.
(놀부네포차란? 놀부네 집 앞 베란다에서 주야장천 술을 먹어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는....)

 

 

막창은 일단 그리들에 넓게 펼쳐서 고르게 구운 후에
작은 무쇠팬에 옮겨 담아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무쇠팬은 열기가 일정하게 유지돼서
천천히 타지 않게, 누르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막창 소스에 청양고추 하나 얹어서~*

막창+대파김치도 곁들여서~~*

막창을 찍어 먹는 카레가루? 강황가루?..... 그 옆에 대파김치 살짝?

 

사실 저희 놀자부부에게는 곱창전골이 메인인데...
늘 보면 애피타이저로 먹는 곱창구이가 더 주목을 받는 듯합니다. ^^;;;
어쨌든... 곱창전골을 맛보고 나니....
음... 역시 그래도 충남의 맛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저희는 당진에서 처음 맛봤던 삽교곱창과 오가네곱창, 이화곱창 등
쟁쟁한 곱창전골 맛집들을 거의 20년 동안 알고 지내면서...
경기도에 둥지를 틀면서 숱하게 많은 곱창전골 집들을
찾아봤더랬어요.

희한하게도 충남에서 맛보던 맑은, 시원한 국물맛의
돼지곱창전골을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소개하게 된 천안에
<삽교 명가 곱창>의 곱창전골은
위에 거론한 쟁쟁한 당진의 곱창전골 집들만큼은 아니지만...
(ㅋㅋ 지나치게 개인적인... 어쩌면 추억의 맛까지 가미되어 있어서....)
충분히 맛있는 충남의 돼지곱창전골을 선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곳이 우리 동네 하나 생겼으면 좋겠어요.

 

 

요렇게 마무리 라면사리는
예전에 '이화곱창'에서 먹던 스타일인데...
ㅋㅋ 막판 마무리의 아쉬움으로 라면사리로 피날레를 해 봅니다.
(볶음밥이 조금 부담스러울 때?? ㅋㅋ 라면사리 건지고 남은 국물에 볶음밥도 괜찮고요~~)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시는
맛있는 곱창전골집 좀 알려주세요~~~~*
구이도 좋지만...
놀자부부는 곱창전골을 참 좋아한답니다. ^^*

남은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