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충남 서산 맛집] 눈 요기 하러 꽃구경 간 서산에서 입 요기까지 하고 왔네요. 간월도 <원조 별미 영양굴밥>

놀부-TheNolbu 2024. 4.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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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약 2주 전에는 인근 공원에 벚꽃들이 만발해서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과 함께 꽃구경을 다녔었어요.
그렇게 봄 꽃구경이 끝인 줄 알았는데...
놀부마눌이 올해는 다른 꽃도 구경해 보자며
'겹벛꽃'을 구경 가자고 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 '겹벚꽃'구경을 다룰 것은 아니고요.^^;;
꽃구경을 위해 떠난 차박여행지에서 만난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가 간 곳은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간월도'랍니다.
'간월도'는 어리굴젓이 유명해요.
참, '간월암'이라는 작고 아름다운 암자도 유명하지요.

사실 예전에 놀부가 충남 당진에서 생활을 할 때
서산은 종종 방문할 만큼 가까운 곳이었답니다.
더욱이 간월도는 당진에서 태안을 가는 길목에 있었기에
이래저래 종종 지나건 곳이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경치도 구경하고
맛난 식사까지 하고 가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찾은 곳은 "영양굴밥"으로 간월도에서 손에 꼽히는
<원조간월도별미영양굴밥> 집이에요.

 

 

 

<원조 간월도 별미영양굴밥>
주소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69-1
☎ - 0507-1421-8875
영업시간 - 아침 07:30 부터 저녁 8시까지
(라스트오더 저녁 7:20)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토요일 오전 11시경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이미 식당 안에는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었고
단체로 온 손님들도 계셨어요.

입구에는 파래김과 감태, 한과 등 지역 특산물 매대가 보입니다.

 

 

우와~ 식당 한쪽 벽에 감사패가 잔뜩 있네요.
이 동네에서 꽤나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사회, 특히 이렇게 작은 동네에서
오래도록 자리 지켜주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이 고장을 찾게 되는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트메뉴를 먹어볼까? 하다가
아침 식사부터 과하게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영양굴밥 하나와 굴국밥 하나 주문했습니다.

영양굴밥 17,000
굴국밥 17,000
사실 가격대가 좀 나오네요.
이제야 관광지에 여행온 느낌에 현타가 빡~!!! 옵니다. ^^ㅋㅋ

그래도 지인께서 그러시더라고요.
"거기까지 갔는데 영양굴밥은 먹고 와야지." 라고요.

 

 

방송 출연도 많은 듯하고...
특히 여사장님께서 예전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했던 사진이
크게 걸려있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 - 음료수 서비스
'..... 열심히 먹다가 깜빡했어요.' ㅠ,.ㅠ

 

영양굴밥은 솥밥으로 나옵니다.
솥밭의 영양굴밥은 대접에 옮겨 담아
향긋한 달래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주세요.

약간 심심하게 비빈 영양굴밥은
위 사진에 보이는 서산 김에 싸서 먹으면 맛이 끝내줍니다.

콩나물, 무생채, 어리굴젓 등이 밑반찬으로 나오니
여러 가지 변화구를 던져 보세요.
나의 입맛에 맞는 조합을 찾아보는 거죠~^^;;

 

테이블마다 굴전(굴부침개)이 놓여 있길래
아~ 여기는 저게 맛있는 메뉴인가? 싶었는데...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메뉴더라고요.

약간 애피타이저 같은 느낌으로
본 식사를 하기 전에
딱~ 막걸리 한 통 각이더라고요. ^^;;

차만 없었어도.... ㅡ,.ㅡ;;

 

 

상대적으로 굴국밥을 먹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원래부터 굴국밥을 좋아라 하는 사람들이 주저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냥 영양굴밥 두 개를 시켜서 풍족히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네요. ^^;;

 

달래간장 +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빈모습
영양굴밥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청국장

 

크~* 놀부가 특히 좋아하는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이건 뭐 그냥 공깃밥 하나 시켜서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들 넣고 참기름 넣고 슥슥 비벼 먹어도 좋겠더라고요.
청국장이 아주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고
간이 딱~! 적당했습니다.

 

 

 

셀프바에 가면 다 있어요~*
심지어는 어리굴젓도 더 가져다 드시면 된다는~~^^*

 

마무리는 역시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 어리굴젓 살짝 얹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오늘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놀자부부가 찾은 서산 간월도
간월암도 예쁘고...
방조제 지나는 길도 풍경이 고즈넉하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간월호 쉼터 공원에서 경치 바라보며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벌써 또 금요일 오후네요.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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