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놀고먹고만 싶은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아이들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학 동안에 삼시세끼 챙겨 먹이느라 고생한 엄마, 아빠들 힘내세요~* 이제 곧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갑니다~^^;;; 이제 날도 제법 풀렸고, 얼마 남지 않은 방학에 추억 하나 더 얹기 위해서 놀부네 가족은 용인을 향해 떠났습니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소개는 필요가 없겠지만 그래도 조만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에 물놀이를 찾아 떠난 것이 조금 안 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어렵게 날을 잡아 가는 만큼 우선 캐리비안베이를 목적지로 떠났습니다. 새벽같이, 아침 일찍 떠나는 것에 훈련이 안 된 저희 가족들은 오늘도 평소처럼 일어나 아침을 먹고 설렁설렁 준비를 하고 10시도 넘어 출발을 했습니다. 캐리비안베이에 들어가면 먹는 것이 가장 불편했기에 김밥을 여섯 줄 포장해서 한 시간 남짓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한 것이죠. 참고로 놀부는 김밥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에서 신나게 논 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점~프 해서 신나게 놀고 난 다음 시간은 저녁 8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차에 올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어디로 갈까? 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기에 최대한 가까운 식당을 찾기로 했습니다. 원래 전부터 용인에 오면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는데 마침 오늘은 영업을 안 한다고 하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ㅠ,ㅠ
여러 메뉴를 고민하다가 저희가 선택한 식당은 바로 <두드림수타짬뽕>이었습니다. 사실 놀부가 가자고 했습니다. 놀부는 <두드림수타짬뽕>이 처음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기에 이렇게 알고 찾아온 것이지만요. 용인 포곡에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네서 진하게 한잔을 하고 해장을 하러 갔었던 적이 있는데, 무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것입니다. 저희 집 큰 아이들은 짬뽕을 좋아라 하기에 선택해 봤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에버랜드에서 무척 가까이 있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처음 방문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나 방송을 탔었던 매장이었군요? 길가에 큰 전광판도 설치를 해 놓으셨네요. 조금 늦은 저녁 시간이었는데 여러 테이블에 손님들이 식사, 한잔을 하고 계시더군요.
에버랜드 정문에서 승용차로 12분, 거리도 딱! 이네요.
제1주차장에서는 쪼끔 더 가까우려나~^^*
에버랜드를 둘러보며 막판에 오들오들 떨던 막둥이를 위해 저희는 신발을 벗고 엉덩이 깔고 앉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친절하게도 사장님께서 전기장판을 켜 주셨습니다. ㅋㅋ 뜨습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들어오고 나서도 여러 팀이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오셨어요.
사장님 짬뽕 2개, 짜장면 1개, 탕수육 중자 하나 주세요~*
참, 공깃밥 하나랑 콜라도 두 개 주세요~~*
식구가 많은 놀부네는 주문할 것도 많습니다. 취향도 제각각인지라...ㅡ,.ㅡ;;
짬뽕이 먼저 나왔습니다. <두드림수타짬뽕>은 건더기가 어마무시 들어가 있습니다. 채소는 물론이고 여느 집의 해물짬뽕처럼 오징어도 엄청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면만 건져먹은 아이들 그릇을 보고 아직 안 먹었니? 하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이래서 놀부는 특히 아이들과 중식당에 가면 꼭 공깃밥을 시켜 먹습니다. 주로 면만 공략하기 때문에 알짜배기 건더기들을 꼭 공깃밥이랑 함께 비비거나, 말아서 먹고는 해요. 우와~~ 저 엄청난 건더기 좀 보세요.
짜장면도 나왔습니다. 처음 놀부 앞에 놓아주셨는데 냄새가 훅~ 치고 들어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진한 고소한 향이었거든요. 거기에 또 오랜만에 만나는 수타면!!! 이 조합을 오랜만에 마주하고 나니 군침이 살~ 돌아서 젓가락질이 바빠졌습니다. 보통 저희 막둥이는 중식당에 가서 짜장면을 잘 먹지 않습니다. 워낙 어려서부터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보통은 탕수육을 공략하는데 이날은 짜장면이 맛나다면서 계속 짜장면을 먹더라고요. 짬뽕 맛집인 줄 알고 왔는데, 역시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가 있군요.
마지막 메뉴 탕수육도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맛보기용으로 작은 것을 시켰는데 그러다 보니 정작 엄마, 아빠가 먹을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막둥이가 탕수육을 주로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 탕수육은 중자로 주문을 하고는 합니다. 대신 저희 아이들이 먹는 양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주 메뉴를 하나 적게 시키고요. 놀부를 위한 공깃밥도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놀부는 공깃밥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당을 참 사랑합니다. ^^;;; 은근 중국집에서 놀부처럼 공깃밥으로 그 맛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탕수육은 아주 바삭하고 쫀득한 찹쌀탕수육이었어요. 한바탕 놀부네가 휩쓸고 지나간 식사 후의 풍경도 담아 볼까? 하다가 참기로 합니다. 여러분들은 예쁜 것만 보세요. ^^;;;
오늘 하루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를 오가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식당에 들어설 때 다리가 아프다는 막둥이와 배가 고파 쓰러질 것 같다는 1, 2호 모두 흡족한 식사를 마쳤습니다. 최근 짜장면을 맛있게 먹어 본 적 없다던 놀부마눌도 짜장 소스에 밥까지 비벼서 잘 드셨답니다. 놀부는 말해 무엇합니다. 남은 음식은 모두 놀부의 몫이지요. 공깃밥을 하나 더 시켜야 하나 고민을 잠깐 했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하겠습니다. 거리만 가깝다면 짝꿍과 함께 미니메뉴에 술 한잔하러 와보고 싶은 식당이네요. 오늘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신나게 달린 여러분.
저녁 먹고 집에 가실 거라면
아이들, 부모님 모두 맛나게 드실
<두드림수타짬뽕> 어떠세요?
*** 참고로 같은 상호가 화성(동탄)에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네비 잘못 찍고 가시면 20분 더 가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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