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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대야동 맛집] (구) 마시짱 <손큰 주꾸미> 놀자부부가 사랑한 불향 쭈꾸미 비빔밥과 들깨칼국수, 오래된 동네 맛집

놀부-TheNolbu 2023. 2.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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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시흥시 대야동은 놀자부부가 아주 자주 다녔던 동네입니다. 그래서 동네 오래된 식당들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저희가 오래 다녔던 곳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짝꿍과 이 집을 다닌 것도 생각해 보면 거의 20년도 더 된 것 같네요. <손큰 쭈꾸미>에서 저희가 주로 먹었던 메뉴인 쭈꾸미 비빔밥과 들깨칼국수를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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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저희 쭈꾸미비빔밥 하나랑 들깨칼국수 하나요~*
오늘도 맛나게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종종 쭈꾸미철판이나 쭈삼철판을 먹기도 했는데, 그건 저녁용?이었고, 이곳에서는 주로 식사+가벼운 반주를 먹고는 했었어요. 주문을 받고 나면 바로 테이블 세팅해 주시고, 주방에서는 화끈한 불쇼가 펼쳐집니다. (아쉽게도 등지고 앉아서 사진으로 못 담은 게 아쉽네요.) 기본 찬은 쭈꾸미비빔밥에 넣은 다섯 가지나물과 겉절이, 백김치, 그리고 비빔밥을 대접에 가져다주십니다. 물론 비빔밥용 나물은 추가해 주시지요~*

 물가가 올라간 이야기는 해서 뭐합니까~^^;; 그래소 소주, 맥주가 아직 4,000원인 것이 아주 감사합니다. 오늘은 식사 이후 일정이 있기 때문에 술은 패스~* 매운맛 정도는 솔직히 주문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늘 그냥 오리지널?로 먹었지만 아쉬움이 있지는 않았거든요. 놀부는 매운맛을 좋아는 하는데, 딱히 엄청 매운맛을 잘 먹는 것은 아닙니다. 늘 그놈의 궁금증이 문제이지요.^^;

쭈꾸미생포장 VS 쭈꾸미볶음포장
열 번을 물어봐도 볶음으로 포장하시길 권합니다.
매장에서 사장님 불향 입힌 맛... 집에서는 어려워요.

 감칠맛 도는 겉절이와 시원한 백김치입니다. 겉절이는 들깨칼국수와 짝꿍이고, 백김치는 쭈꾸미비빔밥과 짝꿍이죠~* 하지만 정해져 있는 것이 있나요? 들깨칼국수와 먹어도 시원한 백김치와 매콤한 불향의 쭈꾸미비빔밥에 매콤달콤한 겉절이 크게 하나 얹어 먹어도 맛난 조합입니다. 우리나라 김치 is 뭔들~!? 

얇게 썰린 양파가 양념을 흠뻑 머금고 있어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꿀맛이죠.
어릴 적엔 절대 먹지 않던 들깨칼국수가 요즘엔 왜이리 좋을까요? ㅋㅋ 나이 먹어서....

비빔밥에 황금비율 따위는 모른다.
있는 재료를 모두 때려 넣거라.

 쭈꾸미 비빔밥을 먹을 때 놀부의 노하우?가 한 가지 있습죠. 그건 바로 쭈꾸미 볶음을 다 넣고 비비지 않는 다는 거예요. 양념은 최대한 비빔밥 양념으로 쓰더라도 양념 듬뿍 묻은 쭈꾸미는 조금 남겨 놓습니다. 비빔밥을 한술 가득 푸고 그 위에 양념 잔뜩 묻은 쭈꾸미 한 점 올려서 먹으면 그 맛을 훨씬 진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반주를 한 잔 하신다면 쭈꾸미 볶음을 조금 더 남겨 놓기를 권장합니다. ^^* 지금까지 놀부네 단골집 <손큰 쭈꾸미>를 간단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혹시 맛난 쭈꾸미 볶음집 아시면 놀부에게도 좀 귀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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