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시흥 은행동 맛집] 추억의 연탄구이 집, 아는 사람들은 이미 문턱 닳도록 드나드는 검바위 맛집 <소금구이>

놀부-TheNolbu 2023. 2. 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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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기 좋아하는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놀고먹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놀부는 특히 맛난 집 찾아다니며 짝꿍과 함께 반주 즐기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동네 구석에 있어서 지나가면서 보면 여기 영업을 하기는 하는 곳일까?라고 의심할 수도 있는 작은 점포입니다. 이름은 <소금구이>!!! 주의하셔야 할 점은 간판만 보시고 연탄구이로 검색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는 점. (ㅋㅋ 실은 놀부도 처음에 그랬음) 그런데 시흥 연탄구이로 검색을 하면 신천동 삼미시장 뒤쪽에 있는 추억의 연타구이 집을 찾게 된다는 것이죠. 거기도 나름 맛집이지만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은행동 검바위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소금구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 시흥시 검바위1로 66-28 (우)14920지번은행동 248-83
연락처031-520-7503

 

 역시 연탄구이집 풍경에 낙서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놀부 대학 학부생 때 다니던 연탄구이 집에도 이렇게 벽 가득히 낙서가 쓰여 있고는 했지요. 그리고 민속주점에도~^^? ㅋㅋ 한 구석에 OOO 다녀감~이라고 써 놓고는 다음번 방문 때 그 낙서를 찾아보고는 했지요. 가끔 보면 쓸데없이 고퀄인 그림들도 있어서 깜짝깜짝 놀라고는 했었습니다. 이번 방문 때는 짝꿍과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을 해서 조용하고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연탄구이 집에서는 복작복작 이웃 테이블의 이야기도 여과 없이 들려오고는 하기 마련이죠. <소금구이> 집도 대부분 평소에는 단골손님들로 북적거림을 참고해 주세요.

사장님~ 삼겹살 하나, 소금구이 하나 주세요~*
저희는 탄수화물도 사랑하니까 공깃밥 하나에 된장찌개도 주세욤~*

열무김치
쪽파무침
김치 지짐이
콩나물 파절이

 <소금구이> 집은 제대로 반찬 맛집입니다. 위에서 나열된 반찬 중에 맛이 없는 게 없답니다. 음.... 이건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인가? ^^;;; 시원한 열무김치와 매콤 고소한 파무침, 밥반찬으로 군침 도는 김치 지짐이와 돼지고기 환상 조합인 콩나물 파절이까지 기본 찬으로 나오는 것들이 입맛을 돋우어줍니다. 이 밖에도 아래 사진에 나오는 기본 쌈채소와 심심풀이 안주로 좋은 메추리알도 있답니다. 참고로 된장찌개는 주문한 거예요. 된장찌개 단돈 2,000원에 아주 푸짐하게 한 뚝배기로 나오는데 맛이 아주 진해서 혹시 된죽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무리 안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입장했습니다. 기본 삼겹살과 소금구이(목살)입니다. 딱 봐도 왜 소금구이인 줄 아시겠죠? 고기를 먹을 때에는 보통 덜 기름진 부위부터 굽더라고요. 저희도 목살 소금구이를 먼저 불판 위에 올렸습니다. 소금구이는 특히 자주 뒤집지 말고 소금이 잘 스며들도록 한쪽을 푹~ 구워줘야 하는데... 아직 실력이 미흡한 놀부가 서둘러 뒤집어서 소금구이의 찐맛을 살짝 놓쳐버렸습니다. 특히 저렇게 두툼한 고기를 구울 때는 한쪽 면을 진득하게 구워야 육즙 가득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겹살은 뭐 설명이 필요 없죠. 삼겹살도 도톰한 녀석이므로 앞, 뒤로 진득하게 구워주고 먹기 좋은 두께로 잘 썰어주면 되겠죠. 삼겹살과 목살이 고기 자체의 컨디션이 좋고, 연탄의 화력이 좋기 때문에 어지간히 고기를 구워본 분들이 아니더라도 맛난 고기맛을 연출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에서 소개한 밑반찬이 너무 훌륭해요. 그냥 밥 먹으러 가도 아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거짓말....ㅡ,.ㅡ;;; 분명 연탄구이 집에 들어서면 소주를 안 시키고는 못 배길 것이야~*)

오늘 놀자부부 정산 들어갑니다.
삼겹살 15,000원
소금구이 15,000원
소주 2병 8,000원
된장찌개 2,000원
공깃밥 1,000원
총 41,000원

 요즘 물가가 하도 올라서 나가서 밥 사 먹는 게 부담스러울 지경입니다. 특히 반주 한잔 걸칠라치면 더욱 그렇죠. 저희 동네도 소주가 거의 5,000원씩 하더라고요. 쏘맥이라도 한잔 말아먹으려면 바로 10,000원이 추가되는 것이죠. 후덜덜~* 그런데 어쩝니까. 맛있게 먹자고 왔는데 또 반주를 외면할 수는 없잖아요. 에효~* 부디 물가가 좀 안정되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들도 건강하고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빌고,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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