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시흥 은행동 빵집] 웃터골 은계지구 아이들은 놀고 부모님은 쉬고 <밀화당> 베이커리카페

놀부-TheNolbu 2023. 2. 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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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은 엄청 좋아하는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얼마 전에 시흥 은계지구를 지나다가 재미있는 장소를 발견했었어요. 자전거와 인라인, 보드 등을 연습하며 탈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어렸을 때 미국 영화에 보면 미국 소년들이 스케이트보드 연습하고 묘기 부리고 하는 등의 장면이 연출되는 뭐 그런 장소 비슷했던 것 같아요. 동네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아이들 연습하는 거 구경도 하고, 손도 잡아주고 하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더라고요. 위치는 은행동 웃터골 초등학교? 바로 옆이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센트럴타운 아파트와 우미린 더퍼스트?가 있었던 것 같고요. 쭉~ 이어진 공원으로는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 달리기하는 사람 등등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였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또 지나가면서 보니 이곳 바로 옆 건물에 <밀화당>이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서 있지 뭐예요? '사람 맘은 다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이들은 공원과 이어진 연습장에서 인라인과 자전거, 보드 등을 타면서 놀고, 고 바로 옆 카페에서 엄마, 아빠는 커피 한 잔 하면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주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조금 놀던 아이는 목이 마르다며 부모에게 와서 음료수와 빵 한 조각을 집어 들고는 또 친구들과 놀러 달려가는 영화처럼 멋진 장면~^^;;; ㅋㅋ 생각만 해보 참 아름답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공원 옆 1층에 베이커리 카페라니 위치가 참 좋구나? 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공간이 넓고 쾌적해 보여서 속으로 감탄을 했지 뭐예요.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층고가 높아서 실내 공간은 실제로도 넓지만 더욱 넓게 느껴졌습니다. 

 그러고보니 노트북 하나 들고 나와 PPT 작성하며 브런치를 즐기기도 참 분위기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날씨가 좀 쌀쌀하지만 이제 곧 봄이 오겠죠. 그럼 야외 테이블도 깔고 따땃한 햇살 맞으며 달달한 조각 케이크에 라떼 한잔을 먹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조금 의아했던 것은 진열대에 빵이 별로 없더라는 것이었어요. 시간대를 잘못 맞춰갔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워낙 공간이 넓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상품들이 적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빵을 굽고 진열하는 데에 일정한 시간 계획이 다 있겠지요. 놀부는 개인적으로 빵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잠시 휴식을 갖고 여유를 만끽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상표를 달지 않은 동네 빵집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노포를 좋아하고 오래된 동네 맛집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여유러워 보이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서 한껏 분위기를 잡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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