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시흥 은행동 맛집] 찬바람 싸늘한 날 뜨끈한 만두전골로 속 녹여요 <개성손만두>

놀부-TheNolbu 2023. 1. 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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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요즘 연이은 한파로 외출하기 살짝 겁이 나는 날씨입니다. 저희 지역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있어서 바람이라도 조금 불어오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는 기분입니다. 여러분도 추운 날씨에 옷 뜨습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찬 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따끈한 만두전골이 떠오릅니다.

 

 얼마전 함께 근무했던 지인께서 얼굴이나 한 번 보자고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둘이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개성손만두> 메밀소바 전문점을 포스팅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개성손만두>의 만두전골은 예전 놀자부부 해솔길 캠핑장 방문 때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요...( 놀자부부 해솔길 캠핑장 방문 영상 보러가기 ★ ) 그때 먹어본 따끈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생각나 찬바람 싸늘했던 약속 날 이곳에서 뵙자고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알고 있던 개성손만두는 부천 소사구 할미고개에 있던 곳이었는데, 늘 주차된 차들이 바글바글 했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 맛본 것이 포장이라서 조금 서운했던 탓에 이번 기회에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던 것이었죠. 

 

 지난 캠핑 때 포장해 갈 때만 해도 전골 1인분이 9,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 가격이 살짝 올랐네요. 요즘 가격이 우리 월급 빼고는 죄다 오르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소주, 맥주가 4,000원인 것에 위안을 얻어 봅니다. 에효~* 이제 웬만한 1인 식사 비용이 사 먹는 것은 만원 내외를 예상해야 한다는 게 조금 숨이 막혀 오네요. 하루빨리 물가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구정이 지난 지 얼마 안 된 시기라서 설 명절용 만둣국용 만두를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떡만둣국에 일반 시판용 만두를 넣어도 맛나지만 손만두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전골용 만두를 넣으면 그 속이 확실히 더 실하고 국물맛도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골 2인분에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만두전골 2인분 주세요.
만두는 고기 반, 김치 반이요~*

 <개성손만두>에서도 SNS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놀부가 SNS이벤트를 위해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에 간다면 인스타에도 한 번 올려봐야겠어요. 참고로 사장님께서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사이다 한 캔을 서비스로 주셨다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 그리고 네이버에 영수증 리뷰는 저도 몇 번 해 봤는데 이 날은 지인과 함께하며 딴짓을 하기가 눈치 보여 패스~했더랬어요. 만남은 만남에 집중해야 하는 법이잖아요. ^^* 그래도 맛난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매장에서는 이러한 SNS이벤트에 참여해 칭찬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친절한 사장님 땡큐~*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전골 육수는 맑은 육수이고 채소는 큼지막하게 썰어져 있었습니다. 육수에 고춧가루나 다진 마늘이 많이 떠다니면 조금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는데 맑은 육수에서 칼칼한 맛과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느껴져서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찬바람 맞고 들어와서 이 뜨끈한 국물맛에 속이 확~ 풀리고 녹아내리는 기분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채소와 만두가 노곤~하게 익도록 잠깐 두었다가 채소 숨이 조금 죽어갈 때 가위로 채소들을 먹기 좋게 잘라 주었습니다. 만두 크기는 일반 시판용 왕만두보다 더 큰 사이즈여서 한 입에 먹기는 부담스럽고 앞 접시에 꺼내서 2~3등분으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평소에 고기만두도 좋아하지만 매콤 칼칼한 김치만두를 조금 더 좋아하는 놀부는 김치만두부터 공략해 나갔습니다. 매콤함이 강하지 않고 칼칼함이 육수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김치만두를 먼저 먹고 나서 고기만두를 먹으니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고기만두는 또 실한 만두소가 매력이니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이래서 만두는 고기 반, 김치 반으로~~^^*

후식용 칼국수 + 만두 2개
칼국수를 넣기 전에는 육수를 넉넉하게 보충해 주세요.
참~* 단무지보다는 겉절이. " 김치가 끝내줘요~* "

 이런이런..... 먹는데 집중하느라 더 이상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처음 칼국수와 만두가 접시에 나왔을 때 솔직히 고민했어요. 저 만두도 전골에 넣고 싶었거든요. 만두는 더 먹고 싶은데, 만두만 더 추가하기는 조금 많아 보이고, 딱~ 저 후식용 만두를 넣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막판에 칼국수만 있으면 조금 빈약해 보일 것 같았거든요. 역시 참기를 잘했더랬죠. 막판에 사장님께 육수를 채워달라고 말씀드리고 한번 팔팔 끓인 다음에 칼국수와 만두 두 개를 퐁당~ 넣어주니 비주얼도 좋고 먹기도 풍부하니 좋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칼국수 면도 더 있었으면 했지만 솔직히 배불렀어요. ^^;; 아무리 배불러도 면은 못 참지~*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탈탈 털어 먹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개성손만두>는 많은 체인점포를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 화려하거나 튀지 않는 약간 클래식한 느낌의 매장이지만 여러분들 중에서도 방문해 본 경험이 있거나 오며 가며 본 적이 있는 매장일 수 있습니다. 아마 두 번째로 먹어본 초짜 놀부보다 이곳을 더 잘 알고 많이 경험해 본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마치며 깔끔하고 따뜻한 한 끼 먹을 수 있었던 본 매장에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오래오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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