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금천구 시흥동 맛집] 겨울철 영양 만점 홍어회무침 <원조홍어회집>

놀부-TheNolbu 2023. 1.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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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연이은 한파 때문에 최근 계속 집에만 있고 싶고 몸이 무거워지는 게 영 컨디션이 다운되네요. 이럴 때일수록 더 잘 먹고, 더 잘 돌아다녀야 하는 거 아시죠? 몸이 처진다고 계속 쳐져있으면 몸만 무거워지고, 기력은 계속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이럴 때 기력 보충하고 입맛까지 돌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가 맥힌 곳, 바로 홍어무침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원조홍어회집>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시흥이네요. 하지만 오늘은 시흥시 말고, 시흥동입니다. 금천구 시흥동~*

 아주 오래된 처마? 어닝?이 인상적입니다. 간판도 매우 오래돼 보이지요? 예전에는 저 한 칸까지 매장에서 장사를 하셨나 봐요. 하지만 실제 영업을 하시는 곳은 조 바로 옆 매장에서 판매를 하고 계십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매장을 확장하신 것이 아닐까...? 추측할 뿐입니다. 매장이 시장통 옆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을 주차해서 물건을 받아오기도 아주 애매하고 좁은? 길이기 때문에 마치 첩보작전처럼 빠르게 구매를 하고 달려 나오는 짝꿍을 픽업해 바로 돌아왔습니다. 잠깐만 지체되면 바로 뒤에 차들이 줄을 서기 때문이죠. ^^;;; 운이 좋으면 간신히 옆으로 바짝 붙여서 정차를 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이 있기는 한데, 저는 갈 때마다 늘 다른 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저희는 둘이 함께 가기 때문에 빠르게 물건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매주 일요일 휴무, 11시~20시 30분까지 영업
홀장사는 No!!! 홍어무침 포장판매 전문 (택배가능)

 

방문포장 또는 택배로 구매 가능합니다. 가격표 참고하세요.

 저희는 오랜만에 포장을 해 왔습니다. 예전에 비해 당연히 가격은 상승을 했고, 그에 따른 부담이 조금씩 커지기는 하지만 뭐... 가끔 먹는 거니까~ 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구입해 왔습니다. 위 사진은 반을 덜어 먹을 준비를 하고 남은 것입니다. 미나리도 함께 담아 주시는데 미나리도 반은 덜고 반은 남겨 놓을 것입니다. 남겨둔 반은 다음 날 바로 먹었답니다. ^^;;; 홍어무침에는 빠지지 않고 소면을 함께 버무려 줘야 제맛이죠? 하지 마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소면의 양이 너무 많아지면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홍어무침이니까요~^^;; 홍어회비빔국수가 되면 무척 서운해질 수 있으니 욕심을 조금 덜어 내시길 권해드립니다. 

진한 양념으로 소면도 함께 버무려 드세요.
하지만 주인공이 바뀌면 서운하니 조금만~*

 욕심을 덜어내고 약간의 소면을 함께 버무렸습니다. 놀부마눌이 어느새 오이도 썰어서 함께 버무려 주었군요. 센스쟁이~* 요렇게 빨간 색감을 보고 있노라면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입맛이 살아있는 놀자부부는 홍어와 궁합이 맞은 음료인 막걸리도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 아하~! 구정 때 남아 있던 전도 함께 세팅했군요. 동그랑땡, 명태전, 두부부침까지 함께 합니다. 오늘 막걸리는 지평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지평막걸리가 좀 달달하니 매콤한 홍어무침과 찰떡궁합을 자랑합니다. 

홍어회무침에 탁주 한 사발, 입맛이 절로 도는구나~

처음에는 홍어회만 한 점 맛보는 센스~*
미나리와 오이를 함께, 소면은 적당히~*

 홍어회는 보통 고약한 냄새로 사람들이 쉽게 맛보기 힘든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톡 쏘는 고약한 향의 삭힌 홍어는 원래 홍어 자체의 맛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홍어가 많이 잡히는 곳은 전남 흑산도 앞바다인데, 정작 삭힌 홍어가 유명한 곳은 생산지인 흑산도 지역이 아닌 나주 영산포였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홍어가 이동하면서 냉장, 냉동기술이 미약했던 시절에 삭혀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육지 사람들은 신선한 홍어보다는 삭힌 홍어를 주로 먹게 되었고, 그 맛에 적응해 '홍어'하면 삭힌 톡 쏘는 고약한 향을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

홍어무침에 들어가는 홍어는 톡 쏘지 않아요.
질지기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아삭한 미나리와 찰떡궁합입니다.

홍어회무침에 미나리는 화룡정점과 같은 요소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홍어회무침 어떠셨나요? 기력 없고 움추러드는 추운 겨울날, 입맛 돌고 기운 돌게 해줄 음식으로 괜찮으셨나요? 다소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는 홍어는 막걸리와 함께 드시면 그 효소 덕분에 소화를 돕는 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나리도 함께 드리면 그 영양이 배가 되고요. 무엇보다 새콤달콤, 아삭 쫄깃한 식감에 입맛이 절로 기운을 돌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홍어무침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시면 됩니다. 소면이 너무 많아도, 미나리가 너무 많아도 그 맛을 떨어트리기 마련이니 적당히 중도를 지킨다면 겨울철 보양식인 홍어회무침을 제대로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건강한 하루를 응원하며 놀자부부-TheNolBu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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