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지난 주에는 지인과의 약속이 있어서 부천 송내에 다녀왔습니다. 부천 송내사거리에서 한일전기 골목으로 들어가면 <필사부>가 위치해 있습니다.
<필사부>를 알게 된 건 몇 해 전입니다. 시흥에 꽤나 유명한 <화룡>이라는 짬뽕집이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필사부>에서 배우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카더라~입니다. 직접 사장님께 들은 이야기는 아닌지라. 두 중국집의 짬뽕 스타일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필사부>의 실내 모습입니다. 대부분 테이블로 돼 있지만 구석에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놀부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요런 자리를 좋아라 한답니다. 한번 자리잡고 달리면 요렇게 엉덩이 깔고 먹는 게 편해요. ㅋㅋ 물론 일어날 때 '어익후~*'를 뱉어 내겠지만 말이죠.
<필사부>의 다양한 메뉴 구경하시죠. 요리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물론 작은 사이즈 가격이고 사이즈는 대중소로 구분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필사부>는 혼밥으로 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언제 한 번 짝꿍과 함께 낮술 한 번 달리러 와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의 연두색 젓가락, 그리고 고급진 나무젓가락이 함께 비치돼 있습니다. 간장통과 식초 통, 고춧가루 등 기본적인 중국집 테이블 세팅입니다.
친구가 주문한 간짜장이 먼저 나왔습니다. 아~ 입에 침이 고입니다. 다 계란 후라이가 간짜장의 매력이지요? 일반 짜장에 비해 간짜장이 훨씬 고소하고 채소의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 간짜장 소스를 조금 남기고 거기에 공깃밥을 살~ 비벼서 먹는 것도 참 좋아라 합니다.
함께 먹을 탕수육도 나왔군요. 저희가 주문한 탕수육은 메뉴판에 꿔바로우라고 적힌 찹쌀탕수육입니다. 참 바삭바삭, 쫜득쫜득하니 맛나요~* 그리고 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아 맛있습니다. 술안주로 딱~! ^^;;
놀부가 주문한 짬뽕도 나왔습니다. 색이 강렬하군요. 하지만 맛은 쎄지 않습니다. 뻘건 색에 쫄지 마세요. <필사부>의 요리는 대부분 향과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감칠맛이 있습니다. 조미료의 강함 말고, 채소와 육수 등 재료의 맛으로 조화를 이룬 듯한 느낌입니다.
친구가 건넨 맛보기 간짜장 한입만~~~* 앗~! 저기 소주병이...^^;;;; 오는 정, 가는 정으로 짬뽕도 한 입 맛보라고 건냈습니다. 중국집에 가면 참 이 메뉴, 저 메뉴 맛보고 싶잖아요. 여럿이 가면 그게 좋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음식들 맛을 볼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저녁 식사를 하며 기분 좋게 반주 한 잔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바깥 모임이 조금씩 부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말이면 상가에 손님들도 북적거리는 것이 경기가 좀 좋아지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데, 조금만 더 힘내자고요~~* 여러분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 가꾸세요~* 늘 놀부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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