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놀자부부가 종종 방문하는 <바른식탁>입니다. 바른식탁은 시흥시 은행동 은계지구 맨 끝에 위치한 한식집인데요. 불향 가득한 쭈꾸미 볶음과 문어코다리조림이 주메뉴입니다. 그런데 저희 놀자부부는 사실 이 집에서 한 가지 메뉴밖에 먹어 본 적이 없어요. 그건 바로 점심특선- 쭈칼정식이랍니다. ^^;;; 주로 낮에 운동하고 늦은 점심을 먹을 때 방문하고는 했어요. 물론 오후 업무가 없는 주말에 낮술 한 잔 함께 말이죠~*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테이블이 제법 많은데, 밥 때에 가면 대부분 자리가 채워져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아니지, 신기하다고 하면 말이 좀 이상하군요. 벌써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티 안 나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듯합니다. 역시 맛있으면 어디든 사람은 꼬이기 마련이지요. 아래 사진은 테라스 공간인데, 대기하거나 식사 후 커피 한 잔 뽑아 먹으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답니다.
셀프바 모습니다. 한쪽은 전자렌지와 물병, 집게, 가위 등이 놓여 있어요. 특히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이유식처럼 아이들 음식 데워줄 수 있는 매장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기본 찬들과 숭늉, 그리고 놀부가 무척 좋아라 하는 막걸리가 제공됩니다. 맘껏 먹어도 되니 조금씩 자주 가져다 먹는 모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막걸리가 꼭 바닥을 보이는 것 같지만, 몇 번의 경험으로 봤을 때 늘 여유있게 막걸리를 보유하고 계시더라고요. 막걸리가 얼마 안 남았네요~ 말씀드리면 곧 양껏 채워주셔요. 걱정 않고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늘 무한리필의 딜레마이지만 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지요? 우린 메인메뉴를 맛나게 먹기 위해 온 것이라는 것을... 사이드로 배를 많이 채우면 정작 메인 메뉴를 충분히 누릴 수 없게 되는 법이니까요.
기본 찬과 막걸리를 준비하는 사이 쭐칼정식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우선 밥을 비벼먹을 다섯 가지 나물이 있고요. 애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워 줄 들깨 미역국도 나왔습니다. 속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그리고 버너에는 칼국수가 올라가 있습니다. 칼국수는 단품 메뉴로 판매를 해도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 특히 칼국수에 넣어 먹는 고추다진 양념은 짠맛은 적고 칼칼한 맛을 감칠맛 나게 잡아줘서 아주 맛있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우선 목부터 좀 축입니다. 짠~~~! ^^;;; 막걸리는 맛이 조금 가볍고 옅은 맛입니다. 반주로 즐기기에 적당한 맛인데, 요즘 인기있는 탄산 가득한 생막걸리는 아닌듯합니다.
주꾸미? 쭈꾸미?
'주꾸미'가 바른 표현이기는 하지만
왠지 쭈꾸미가 입에 촥~ 감기는 느낌이지요?
메인 메뉴인 쭈꾸미도 입장했네요. 아주 야들하게 볶아 내어 주시는데, 불향이 가득합니다. 흠~* 사진으로 보면서도 군침이 도네요. 예전에는 쭈꾸미 볶음을 밥에 잔뜩 넣어서 비벼 먹고는 했어요. 그런데 여러 차레 쭈꾸미 볶음을 먹다보니(꼭 바른식탁이 아니더라도, 다른 식당의 쭈꾸미 볶음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 쭈꾸미는 밥에 넣고 비비지 않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어떻게 먹는다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칼국수에는 고추 +고추 다진 양념
칼칼함과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참~!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열무김치도 있어요.
밥에 쭈꾸미볶음 양념을 모아 넣습니다. 그리고 비빔밥에 감칠 맛을 더하기 위해 양념간장을 조금 넣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섯가지 나물을 넣고 참기름 한 번 둘러주세요. 그러고 슥슥 비비면 비빔밥을 먹을 준비는 끝난 거예요. 여기에 숟가락 한가득 밥을 뜨고 나서 양념이 잔뜩 묻는 쭈꾸미 한 점을 얹어서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쭈꾸미에 양념이 많이 묻어 있어서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쭈꾸미를 함께 넣어서 비비게 되면 쭈꾸미에 묻은 양념이 밥에 묻어나서 양념 쭈꾸미의 맛을 진하게 느끼기 힘들거든요.
쭈꾸미는 함께 비비지 마세요.
양념 잔뜩 묻은 쭈꾸미가 얼마나 맛나게요~*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 신천동 맛집] 대기시간 감수하고 방문하는 짬뽕전문점 <정아각> - 본점 (3) | 2023.01.19 |
---|---|
[시흥 월곶동 맛집] 업자들만 몰래 뒤로 빼놓고 즐겼다는 쫀득 뒷고기 맛집 <월곶뒷고기> (0) | 2023.01.18 |
[시흥 신천동 맛집] 칼국수로 몸보신을? 진한 사골 국물 구수한 <옛날손칼국수> 찐이구만! (0) | 2023.01.11 |
[시흥 대야동 맛집] 라멘 돈까스 규동 등등 일식 맛집 <도쿄돈부리> (2) | 2023.01.09 |
[시흥 신천 맛집] 찬바람이 싸늘하니 더욱 생각나는 삼미시장 돼지국밥 맛집 <노수옥> (5) | 202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