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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신천 맛집] 찬바람이 싸늘하니 더욱 생각나는 삼미시장 돼지국밥 맛집 <노수옥>

놀부-TheNolbu 2023. 1.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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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찬바람 쌩쌩 부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바로 따끈한 국물에 밥 말아먹는 국밥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저희 놀자부부가 가끔 반주를 즐기는 삼미시장 돼지국밥 맛집 <노수옥> 입니다. 삼미시장 중앙 통로에서 포장마차 골목으로 들어서면 맨 끝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인 메뉴는 돼지국밥이고 그 밖에 순대나 곱창이 들어간 국밥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놀자부부가 가장 애정하는 메뉴는 메인 메뉴인 돼지국밥이에요.

2호, 3호 모두 늘어서 있지만 메인 1호점이 센터예요. 하나의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좋은 음식은 뒷맛이 좋습니다." 공감가고 인정하는 문구입니다.
인심좋은 노수옥

 언제가도 늘 손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반주를 걸치고 계시죠. ^^;; 예전에는 신발벗고 올라 앉는 좌식이었는데, 요즘 추세에 따라 테이블로 바뀌었습니다. 놀부는 아직 좌식이 좋습니다. 특히 국밥처럼 따끈함을 찾아 왔을 땐 조금 더 그렇죠. 놀부마눌과 둘이 왔으니 저희는 딱~!

 

돼지국밥 2개요~~* 소주도 하나 주세요~~~*

합니다.

 국밥은 말아서 나오지 않아요. 공깃밥으로 따로 나옵니다. 소면은 국물이 뜨거울때 바로 넣어서 호로록 맛보고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와 후추, 청양고추, 다대기 등을 넣습니다. 놀부는 빨강 다대기는 넣지 않고 청양고추는 듬뿍 넣습니다. 국물이 칼칼해지도록 말이죠. 빨강 다대기는 깊고 구수한 국밥의 맛을 가리기 때문에 넣지 않습니다. 그대로의 국물맛이 훨씬 깊이 있게 느껴지거든요.

초반에는 소주와 함께....
마무리는 밥과 함께....

 

 예전에는 머릿고기를 에피타이져처럼 몇점씩 내주셨었는데, 요즘에는 잘 안 주시더라고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노수옥 돼지국밥에는 건더기가 풍부하거든요. 초반에는 건더기 고기와 부추를 안주 삼아 소주를 즐깁니다. 저희 놀자부부는 그렇게 한 두병 정도 즐깁니다. 안주로 아주 기가 맥혀요.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당연히 한 몫합니다. 국물도 떠 먹어가면서 그렇게 반주를 흠뻑 즐기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건더기는 다 먹었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려니 국물이 다 식어버렸네.....라며 살짝 아쉬워할 수 있어요. 노수옥에서는 그런 아쉬움일랑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 사장님~~* 여기 국물 좀 더 주세요~*" 하시거나, "사장님~~* 국물 좀 데워주세요~*"라고 부탁드리면 됩니다. 물론 너무 바쁜 시간대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아무리 바쁘셔도 잘 서비스 해 주십니다.

 이런 것이 꼭 시장의 인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기 노수옥에서는 통하는 방법입니다. 예전부터 노수옥을 다니신 단골이라면 아시겠지만 예전에는 매장 안 쪽에 써있었어요. 밥과 국물은 맘껏 드시라고요. 언젠가 이 문구는 사라졌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분들은 모두 이런 서비스를 알고, 누리고 계십니다. 뎁혀 달라는 것이 좀 번거로워 보이면 국물 좀 더 주세요~ 하시면 따끈한 국물로 더 채워주세요~* 

 이렇게 노수옥은 마지막 밥 한 술까지 따끈하게 그 국밥의 참맛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그렇게 오늘도 소주 세병을 깔끔하게 클리어 하고 삼미시장 장보러 고고씽~ 하는 놀자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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