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추석 명절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놀부네는 추석 당일 점심때까지 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오후부터는 휴식 모드로 들어갔어요. 아이들 저녁 식사 챙겨주고 놀자부부는 선선한 바깥바람 쐬며 술 한 잔 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추석 당일이라 문을 닫은 집들이 많더라고요. 문화의 거리를 둘러보던 중 궁금한 집에 눈에 띄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베리코 용이 흑돼지> 이베리코 흑돼지는 워낙 유명하잖아요? 이베리코 목살을 주로 봤던 거 같은데 황제살이나 갈빗살, 배받이살 등도 궁금하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둘은 양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꽃목살 하나와 황제살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많이 접해 보지 않아서 모두 궁금하기는 했지만 음식을 남기면 안 되기 때문에 먹을 만큼만 적당히 주문합니다.
우와~ 꽃목살이 도톰하니 참 맛나 보이네요.
가스불 위로 숯이 달궈지고 있습니다. 강력햐~!
이곳은 반찬이 참 맛나더라고요. 콩나물과 가지무침, 단무지무침도 간이 딱 좋은 게 입맛을 돋우는데 한몫해줬어요. 아웅~* 식당은 모름지기 밑반찬이 맛나야죠. 사장님 요리 솜씨 인정~* 찍어 먹는 쌈장, 구운 소금, 카레가루, 고추냉이 적절히 조합해 먹어요. 놀부는 고추냉이 얹고 소금 살짝~!!
참... 고추무침은 특이하게도 청양고추였어요. ㅋㅋ이것도 무지 강력햐~^^*
시원하게 첫 잔 말아주세요~* 놀부는 고기를 굽고 있으니 쏘맥 제조는 놀부마누라께 맡깁니다. 점점 솜씨가 좋아져요~^^* 짠~~* 명절 쇠느라 고생했어요. 맛나게 먹고 기운 냅시다~~^^/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나오더라고요. 된찌가 등장했으니 공깃밥 소환해 줘야겠죠.
황제살은 식감이 쫄깃했어요. 오래 굽지 않고 센 불로 겉만 확~* 익혀서 안쪽은 살짝 레어 상태로 구워 먹으니 소고기 같은 느낌도 났습니다. 돼지든 소든 고기는 바짝 익히면 식감이 질기고 뻣뻣해지니까요. 살짝 과감히? 성의 없이 구워주는 것이 놀부의 노하우?입니다.
역시 추석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줘야죠. 빌딩 숲 위로 둥근 보름달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모두 소원 한 가지씩만 빌어 보세요~*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해 주세요. 여러분들 모두모두 행복하시고요~*
마무리는 된찌에 공깃밥 크로스~~* 된죽~!!! 진한 된찌는 이렇게 식사 마무리로 된죽이 진리입니다. 정말 맛나요~^^;;
남은 꽃목살 반쪽까지 깔끔하게 해치웠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맛나게~* 꽃목살은 일반 목살보다 찰진 느낌이었고 황제살보다는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나이 들수록 삼겹살보다 담백하고 육즙 빵빵한 목살이 더 좋아집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자리 편하게 이동시켜 주셔서 옆 테이블과 고기 굽는 연기로 신경 쓰일 일 없이 먹는 데 집중할 수 있었어요. 옆 테이블에 꼬마 손님들이 여럿 있었거든요.
신천동 문화의 거리 <이베리코 용이 흑돼지>에서 맛있는 한 끼 즐기고 갑니다. 모두모두 맛저 하세요~~*
카페알베로가 맞은편 쪽으로 옮겼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숙박업소는 허물어졌답니다. 아마도 그 자리에 오피스텔이 들어선다고 하는가 봐요. 오래된 동네인 만큼 부분적인 재개발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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