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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종면 맛집] 아침 식사 안성맞춤 <팔리골 전통 가마솥 육개장> 집밥 같은 진한 구수함 깔끔한 맛집

놀부-TheNolbu 2022. 9.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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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는데, 여러분 모두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빕니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 놀자부부는 광주로 차박을 떠났습니다. 차박 이야기는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차박 이튿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주변 음식점들을 찾아봤어요. 그중에서 눈에 딱~! 들어온 곳이 바로 <팔리골 전통가마솥 육개장>입니다. 포털에서 지도 검색을 하니 전통말고 정통으로 검색이 되는 곳도 있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정말이지 가을 하늘이 눈부시게 예쁜 아침이었습니다. 9시쯤 남짓 되었을까요? 길거리에 오고 가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휴일 아침이었는데,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아침 영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희가 너무 일찍 왔죠?라고 묻는 놀부가 되려 머슥해졌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가마솥과 전통 육개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한옥과 낡음을 떠올렸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고 포근했습니다. 중앙 홀과 매, 난, 국, 죽 4개의 룸이 나뉘어 있었어요. 그리고 식당 입구에는 '쉼'이라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육개장과 육개장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대부분 놀부마누라는 오리지널을 선호하고 놀부는 약간의 변형을 선호합니다. 둘이 각각 시켜서 함께 먹으니 일석이조입니다.^^;;;

남진, 장용, 김범수, 오현경 등등등 연예인 사인이 저희 식사하는 테이블 옆에 딱 붙어있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머릿속으로 떠올렸던 육개장의 비주얼이 아니었어요. 최근 프랜차이즈 육개장집에서 볼 수 있는 빨간 국물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희멀건 색의 국물과 팔팔 끓는 뚝배기에 나오니 순간 당황했습니다.

놀부가 시킨 육개장 칼국수
놀부마누라가 주문한 육개장
밑반찬-감자조림과 고구마줄거리 무침, 깻잎순 무침과 또다른 나물, 배추김치
칼국수 면이 한 가득

하지만 국물 맛을 본 순간 당황스러움과 걱정스러움은 한방에 날아갔습니다. 가마솥 전통 육개장이라는 이름처럼 옛 장터국밥과 같은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입 안 가득 채워졌습니다. 강한 매콤함이 주를 이루는 프렌차이즈 육개장과는 다른 순하지만 깊고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으로 육개장 괜찮을까? 살짝 걱정했던 게 무색하게도 아침식사로 최고였습니다. 육개장 칼국수는 면이 한가득 들어있어서 그런지 그냥 육개장에 비해 건더기는 조금 덜 들어있었습니다. 누구나 하는 그런 걱정... 칼국수 면이 들어가니 육개장 국물이 탁해지거나 묽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저도 했습니다. 하지만 따로 삶아서 넣었는지, 칼국수 면이 육개장 국물 맛을 헤치지 않았고, 면을 다 먹은 후에 남은 국물을 맛봐도 육개장의 진한 맛이 살아 있었습니다. 물론 기본 육개장의 국물 맛이 더 깊게 느껴지는 건 당연하겠죠? 막판에 놀부마누라가 남긴 육개장 국물에 밥까지 탈탈 말아먹었습니다.

올 클리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 뒤 돌아 나오는데 식당 입구에 이렇게 가마솥이 두 개 걸려 있더군요.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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