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시흥 배곧 맛집] 레트로 분위기 물씬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파스타 <정씨함박>

놀부-TheNolbu 2023. 7. 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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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주말을 맞아 가족 외식 장소로 알맞은 식당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주말에 온 식구 바람 쐬러 나간 길에 맛난 한 끼 먹고 온 집인데, 아이들과 놀부마눌의 평이 제법 괜찮던 터라 이렇게 기록에 남깁니다. ^^;;

 <정씨함박> 배곧점은......

영업시간 11:00~21:00 (라스트오더 20:30)
                15:30~17:00 (브레이크 타임, 주말 제외)
주소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길 26 2층
전화번호 0507-1414-0809
주차 광활한 지하주차장으로 안심~*

 <정씨함박>은 입구에 메뉴판이 비치돼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이 마음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옳다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영~ 입맛에 맞는 게 없다면 왠지 그냥 나오기 곤란해지잖아요. ^^;; 아저씨인 저는 비교적 한식을 선호한다면 놀부마눌과 놀부네 아이들은 소녀소녀 감성의 경양식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놀부마눌과 둘이 외출을 하면 놀부마눌이 제게 맞춰주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딸부자인 놀부가 따님들 대동해서 나서면.... 제가 가급적 목소리를 줄이려고 합니다. ^^;; 사실 놀부도 경양식 엄청 좋아해요. 다만 먹성 좋은 놀부 기준에서 조금? 가성비가 떨어져서 그렇죠. ^^;;;

사장님~*
곱배기 함박 하나
미트토마토파스타 하나
눈꽃치즈마트볼파스타 하나
등심돈가스 하나 주세요~~~~*
곱배기 함박  15,000원
미트토마토파스타  11,000원
눈꽃치즈미트볼파스타  14,500원
등심돈가스 9,500원      총 50,000원~*
음료는....? 놀부의 영수증 리뷰로 에이드 서비스~!!
**참고로 인스타 이벤트와 네이버 영수증 리뷰 둘 중에 하나만 적용됩니다.

 놀부네 온 식구 출동하면 좋은 점은 바로 이것이지요. 한 식당에서 가서 정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 ㅋㅋ 그치만 놀부네 가계부는 엥겔지수가 엄청 높다는 점은 안 비밀~* (엥겔지수란? 가계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 소득이 증가할수록 점차 감소한다는 지표인데.... 왜 우리 집은 소득이 늘어날수록 엥겔지수도 함께 올라갈까?)

 시흥 배곧의 중심 상가에 위치해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매우 좋았습니다. 여유로운 주말 오후 느낌으로 음식이 나오기 전에 편안한 마음으로 수다 꽃을 피워봤습니다. <정씨함박>의 내부 인테리어는 레트로 감성이 아주 충만한데, 촌스러움이 아닌 고풍스러움과 깔끔함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샹들리에가 아주 고급지쥬?

 저희가 앉은 테이블은 6인석으로 창가의 큰 테이블이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의 4인석은 정말 고풍?스러운 자개무의의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자개무늬라고 하니 뭔지 안 떠오르시나요?? ㅋㅋ 바로 이런 느낌~*

 반찬은 셀프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 바로 학교 앞 떡볶이는 한 번만 리필 가능합니다. ^^;; 떡볶이 매니아인 저희 딸들은 아껴먹고 아껴먹다가 본 메뉴 거의 다 먹어가는 쯤에 다시 리필을 했더랬습니다. (집에 가서 해줄게~~*) 꼬마깍두기와 피클, 할라피뇨 등 경양식에 어울리는 아주 간단한 반찬들이 제공됩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이겠죠?

호출벨이 참 인상적입니다.

 

미트토마토파스타
눈꽃치즈미트볼파스타
곱배기 함박
등심돈가스

 다섯 명이서 아직은 4개의 메뉴까지 먹습니다. 아직 막둥이는 *깍두기예요. (한국의 특별한 놀이 문화, '깍두기'... 다들 아시죠? 깍두기를 담글 때 썰어진 무가 작거나 모양이 다르더라도 버리지 않고 함께 담그는 것이 함께 놀이를 하는 아이가 자신보다 어리거나 능력이 좀 모자라도 끼워 주는 놀이문화입니다. 꼬맹이었을 때 다들 깍두기 한 번씩은 해 봤잖아요~^^;;)

 놀부가 가끔 욕심을 부려 5가지 메뉴를 시키면 반드시 그 결과는 포장으로 이어집니다. ㅋㅋ 그래서 깨달은 것이 혹시 양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라는 염려가 생기면 차라리 "공깃밥 하나 주세요~"라고 외칩니다. 특히 중식당에 가면 진리이죠.  그래도 여러 가지 메뉴 골고루 주문해서 다 함께 먹으니, 정말 아이들 맛나게 먹는 입만 봐도 마음이 흐뭇해진답니다. ㅋㅋㅋ 물론 그만큼 지출은 커지지만, 그보다 몇 곱절의 행복이 따라오니 놀부네 집은 딸부잣집이고, 웃음 부잣집이랍니다.

 이제 곧 금요일 점심시간이네요. 주말권에 다 왔습니다. 여러분, 이번 주말에 외식 계획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칼질 한번 어떠세요? 어떤 메뉴건,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수다 떨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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