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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정보 밀키트] 밥에 슥슥 밥을 비벼도 좋고, 집에서 술 한잔도 좋다, <곰곰 낙곱새> 밀키트 후기

놀부-TheNolbu 2023. 3. 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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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얼마 전에 인근에 있는 중고반품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간편식을 비롯한 많은 식제품이 들어왔다고 알림이 떴더라고요. 모처럼 짝꿍과 함께 쇼핑에 나섰습니다. 저희가 종종 들르는 곳인데 가끔씩 이렇게 알람이 뜰 때 가보면 다양한 밀키트와 간편식 제품들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는 했거든요. 아이들이 많고 집에서 둘이 함께 한 잔 하는 것을 즐기는 저희 부부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언뜻보니 쿠팡과 같은 색체로 처음에는 쿠팡에서 밀키트까지 나오나?? 했는데, 다시 한 번 보니 곰곰이라는 상표였습니다.<곰곰 낙곱새> 저희 둘째가 좋아하는 낙곱새입니다. 하지만 저희 둘째는 낙곱새에 대창을 가장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곰곰 낙곱새를 해 먹어도 달려들지 않더라고요. 사실 이번째가 두번째로 해먹는 것입니다. 먼저 맛을 보고 맛이 좋아야 블로그에 올려도 부끄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곰곰 낙곱새를 조리해 먹으면서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반품매장에서 염가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사다가 부담없이 먹었지만 실제로 포스팅을 보시고 궁금한 마음에 구매하려고 하신다면 실제 판매가가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깜짝 ~~~~!!!! 놀랐습니다. 가격대가 꽤나 높게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물론 맛은 아주 만족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밀키트가 성공하려면 가격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 판매점? 본사?에서는 심사숙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검색해본 가격을 말씀드리긴 뭣 하지만.... 그 가격이면 나가서 사먹거나 포장, 배달을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거든요. ㅠ,.ㅠ 물론 맛은 좋습니다. ^^*

 밀키트이므로 모든 재료는 손질이 잘 되있고, 위생상태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양념도 좋고 매콤한 정도도 딱 적당했습니다.(제 짝꿍은 조금 맵다고 하는 걸 보니, 매콤함도 딱~! 좋습니다. ^^;;;)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히 조리과정을 보여드리고 제품의 상태를 사진으로 확인시켜 드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은 제가 손댈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패쓰하겠습니다. ^^;; 분명히 내돈내산이고, 매우 주관적인 포스팅의 성격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우선 곰곰 낙곱새는 크게
냉동 해산물
채소
양념
소곱창
우동면사리로 나뉘어 포장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지만 해산물 재료가 제법 큼직하게 손질돼 있고 양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괜히 가격이 높은 건 아니겠지요? 낙지와 새우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답니다. 이 냉동 해산물을 체에 받쳐서 흐르는 찬물에 헹궈가며 해동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체에 받쳐둔 채로 물기를 빼 줍니다.

 냉동 해산물을 체에 받쳐둔 채 물을 빼고 있다면 그 사이 냉동 소곱창은 팩 째로 찬물에 담궈 해동시켜 주세요. 곱창은 특히 억지로 해동시키려고하면 괜히 모양이 망가지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찬물에 넣어두세요. 그리고 혹시 다 해동이 돼지 않았다면 나중에 조리하며 해동해도 충분합니다. 조급해 하지 않아도 돼요~*

물 350ml - 종이컵으로 두컵정도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하지만 놀부는 전골처럼 국물을 좀 떠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라면물 양으로 맞췄습니다. 보통 라면물은 550ml인거는 다 아시죠~^^? 그래서 다소 국물이 많은 찌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놀부 스타일~~* 국물이 팔팔 끓는 다면 얼어 있는 채소를 통째로 다 넣어 줍니다. 제법 대파가 크게크게 손질돼 있답니다. 고추도 보이고, 양파도 보입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 다른 채소를 더 추가해 주셔도 되지만, 일단 밀키트는 간편한게 미덕이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딴 재료는 일절 넣지 않습니다.

 채소를 넣은 후 바로 체에 받쳐 두었던 해산물과 소곱창도 함께 넣어 줍니다. 찬물 흘려가며 해동안 해산물은 해동이 금새 되므로 상관이 없지만 혹시 소곱창이 해동이 덜 되었더라고 그냥 넣어주세요. 팔팔 끓는 국물 속에서 금새 녹으니까요. 그리고 손질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조리 후에도 냄새는 나지 않더라고요. 재료는 신선하고 깨끗하게 잘 손질이 된것이 분명합니다. 

 해산물과 소곱창이 살짝 익을 정도로 6분간 끓여주고 나면 우동면사리도 넣어주세요. 해산물이나 곱창은 필요 이상으로 끓이게 되면 식감이나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곱창이 야들야들 부드러운 느낌이 들면 바로 면사리를 넣어주었습니다. 이후 약 1분 30초 동안 우동면이 익을 정도로 익혀주면 되는데 우동면도 잘 익지 않으면 식감이 별로이므로 최소 1분 30초는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면사리를 넣는 것도 좋겠지만 일단은 우동면사리가 동봉되어 있으므로 우동면사리에 집중합니다. ^^;; 해물우동볶이와 같은 느낌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동 면사리가 충분히 익었다면 조리는 끝난 것입니다. 냄비를 잘 옮기고 먹을 준비를 해야겠죠? 놀자부부는 당연히 음료수?를 준비했답니다. 참~!! 이건 식사를 위한 음식이었어요. 음료수는 어디까지나 거들뿐~!! 밥에 건더기와 국물을 흠뻑 젖셔서 슥슥 비벼 한술 크게 떠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국물을 츄룹 츄룹 떠드셔도 좋고요. 밥 반찬으로 좋고, 반주 한 잔하는 안주로도 매우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밀키트는 <곰곰 낙곱새>였습니다. 역시 쿠팡후레쉬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군요. 제조공장은 두 군데 표기되어 있는데,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패쓰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밀키트 후기였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답니다.

 놀자부부는 집에서 술을 한 잔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놀자부부-TheNolBu의 유튜브 채널에는 놀부네포차라는 영상들이 제법 모여있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밀키트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저희가 직접 재료 손질부터 해서 스스로 만들어 먹는 요리를 가장 선호하지만 밀키트가 조건만 맞는 다면 얼마나 편하고 접근하기 좋을까요? 

 하지만 결론은 마음에 들어서 주기적으로 사다먹는 밀키트는 거의 없습니다. 맛이 별로든지, 가격이 부담스럽든지 라는 접근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늘 따라 붙어서 그렇답니다. 중고차 매장의 철칙같은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것 충분이 인정합니다. 맛있는데 싼 밀키트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맛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분명 인기있는 밀키트 제품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밀키트도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애써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해피데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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