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시흥 신천동 카페] 그곳에 가면 언뜻 봐선 평범한, 하지만 분명 특별한 곳이 있다. 리치버번 (1/2)

놀부-TheNolbu 2023. 8.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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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시흥에 신천동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를까 생각해 봤습니다. 신천리, 삼미시장, 오래된 동네 등등 뭔가 구수한 이미지가 함께 떠오릅니다.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산업도로가 지나가기 때문에 광역버스정류소가 있어 교통이 매우 좋고, 그 때문에 시장도 형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 '신천동'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삼미시장'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로인해 조금은 올드한 느낌의 동네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게 싫다는 말은 아니고, 제 여러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아주 애정하는 동네임을 밝힙니다. ^^;;

 하지만 얼마전 저의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버린 장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작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놀러 온 지인이 알려준 <리치버번>이라는 카페 겸 바(Bar)였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그러더라고요.

 

신천동에 가면 라이브 공연을 하는 곳이 있대.
알고 있었어??

 

 처음 듣는 소리였습니다. "에이~~ 설마~!!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야? 신천동에??"

우리는 카카오맵을 켜고 "리치버번"를 찍어 찾아 나섰고...
어둑한 골목을 들어서며 "에이~ 그럼 그렇지. 그런데가 있을 리...... 가??" 할 때쯤
매우 평범해 보이는 카페가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이 바로 시흥시 삼미시장3길 46 1층과 지하 1층을 함께 쓰고 있는 <리치버번>이었습니다.

 

 

리치버번은......
주소- 경기 시흥시 삼미시장3길 46 B1, 1층(신천동)
         전철 서해선 신천역 5번출구에서 도보 10분~15분 소요
영업시간- 매일 10:00~24:00 ( 라스트오더 23:00 )
☎ 010-4377-4946
네이버 예약 가능

 

 

 저희가 방문했던 토요일 저녁에... 입구부터 죽~~ 둘러봐도 특별히 이렇다 할만한 것들이 없이 매우 평범해 보였습니다.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의심이 들었죠. 그런데 정말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 주말 저녁 시간인데 1층 카페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었죠. '하긴 여기 장소가 너무 외진 곳 같아.'라며 라이브 공연이라니 어불성설~ 하는 의심이 커져갈 때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보니 왜 1층 카페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이날이 바로 "버번데이"였더라고요. 저희는 완전히 얻어 걸렸죠. 이날 바로 라이브 공연이 있었던 겁니다. 아마도 저희 지인이 날을 잡고 방문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보니 저희는 리치버번의 절반도 즐기지 못하고 포스팅을 하게 되는 꼴이네요. ^^;;;

 

 

 지하로 내려가니 사람이, 사람이 아주 북적북적 거리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재즈 공연으로 재즈보컬 남자 한분과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남자 한 분해서 두 분이 공연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음료를 주문하고 버번데이 공연을 관람하는 비용에 포함된 메뉴까지 제공받았답니다. 아래 사진은 그건 아니고...^^;; 나중에 서비스로 받았던 치즈케이크이에요.

 

 

 오늘은 간단한 리치버번에 대한 소개와 1층 카페의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다음 포스팅에서 지하 1층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도 많고 1층과 지하 1층의 성격이 많이 달라 보여 한 포스팅에 담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벌써 또 금요일이에요. 한 주가 정말 후딱 지나갔네요. 날은 여전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씩 기온이 내려감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절기는 틀림없다잖아요. 입추도 지났으니 분명 가을이 다가오고 있을 겁니다. 매미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만끽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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