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카페] 약돌돼지 맛보고 문경을 떠나기 전, 마지막 휴식 같았던 카페 <로마언니네>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을 좋아라하는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야외 테이블과 그릴, 모닥불 등... 밤 풍경을 궁금하게 만드는 소품들이네요.

 

카페 <로마언니네>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오서길 49 로마언니네
☎ 0507-1356-8968
영업시간 08:00~21:00 (매주 화요일 휴무)

https://smartstore.naver.com/lasorelladiroma
주인장 로마언니께서 유학 중에 전수받은 레시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려 노력한다는 소개를 보았습니다.
카페이름이 신기하다 했는데...
정말 로마언니 맞구만요~^^*

 

 

<로마언니네>는 저희 놀자부부가 친구네 가족과 함께 문경으로 여행을 갔을 때, 이튿날 점심으로  문경읍 <원조약돌돼지> 집에서 만찬을 즐기고 마지막으로 돌아오기 전 디저트를 즐겼던 카페입니다. 문경읍에서 고속도로로 나가기 위해 방향을 잡아가는 중 큰길을 올라타기 전 마지막 휴식을 즐기기에 위치가 참 좋아 보이더군요.

 

 

 카페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에도 곳곳에 사과나무가 보였습니다. 탐스럽게 열린 사과가 정말 따먹고 싶을 모습이었는데, 요즘 세상에 함부로 사과서리를 했다가는 난리 날 수도 있다는 점을 떠올렸습니다. 로마언니네는 젤라토와 수제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젤라토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한 가지 맛 말고, 두 가지씩 섞어서 판매를 하더라고요. 주문을 받는 직원분께서 맛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설명을 해 주시면 선택을 도와주셨습니다.

 

 

역시 문경은 어디를 가도 사과와 오미자가 반겨줍니다. <로마언니네>에서도 다양한 지역 상품과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다소 번잡해 보이지는 않을까? 하지만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 보면 내부가 아주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사과축제에서 이미 사과를 한 상자씩 샀으므로 여기서는 패스~*

 

 <로마언니네> 빵들은 뭔가 화려하지 않으면서 담백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놀부는 빵알못이기 때문에 자세한 코멘트를 달기는 적절치 않지만 느낌으로는 뭔가 빵인 듯, 떡 같기도 하고, 참 찰져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카페에 머물면서 많은 손님들을 봤는데, 신기하게도 빵과 음료를 먹는 사람들보다 식사를 하는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 카페라기보단 레스토랑이라도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 것도 같습니다.

놀부네 막둥이가 주문한 에이드~*

 

 분명 저희는 문경읍에 있는 원조약돌돼지집에서 배가 터지도록 포식을 하고 왔는데, 디저트를 먹으러 와서 또 음료와 빵을 한 무더기 주문을 했더랬습니다. 놀부마눌이 뭐라더라...."밥 배와 빵 배는 따로 있다."면서.....^^;;;; ㅋㅋ 놀부는 너무 배가 불러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는 집에 운전하고 가면서 마시려고 쉬고 있었습니다. 역시 아직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

 

소금빵 한 무더기. 겉바속촉이라 가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라떼아트. 백조인가요??

빨대가 이뻐서 제가 썼는데... 음... 아메리카노용 빨대가 아니더라고요. ^^;;;

로마언니네 전경. 고속도로로 향하는 큰 외곽도로로 접어들기 전 길가에 있어 눈에 잘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