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벌써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저희가 오사카를 다녀올 때 한창 엔화가치가 떨어졌다고
일본 여행의 가성비가 높아졌다며
많은 분들이 일본 여행을 떠나던 때였어요.
그러한 물가의 체감을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음식점에서 밥을 사먹을 때였습니다.
이 정도면 밖에서 사먹을만한데?
라는 느낌의 물가였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외식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요즘 우리나라도 외식비용이 만만치 않잖아요.
이 날은 오사카에서 전철로 약 1시간 이동해 교토에서 관광을 한 날입니다.
교토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욕심을 버리고 딱 "청수사" 한 곳만 정했습니다.
대신 청수사를 오고 가는 길에 니넨자카 거리도 둘러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당고 맛집도 찾아보고...
놀부와 놀부마눌도 재밌었던 지브리 "동구리공화국"도 인상 깊었습니다.
어쨌든 많이 걸어 다니다 보니
맛있는 식사를 찾게 되었고
우연히 찾은 식당이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헐~ <교토규카츠>를 검색하니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이 들어와 있네요. ^^;;;;
어쨌든 교토에서 맛본 규카츠는
맛도 맛이지만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역시 맛집인 만큼 웨이팅이 있었어요.
저희는 약 40~50분 기다렸던 것 같아요.
대부분 일본 식당들이 그러하듯
내부가 좁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회전율이 좋지 않더라고요.
대신 웨이팅을 하면서 외부에 설치한 메뉴판을 보면서
놀부네 다섯 식구
뭘 먹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놀부네 다섯 식구가 한 자리에 앉을 수 없다고 해서...
놀부와 둘째는 바테이블에 앉아
주방을 구경하고 있었고,
나머지 놀부마눌과 첫째, 막둥이는
바로 뒤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놀부와 놀부네 둘째는
가장 기본 메뉴인
등심규카츠와 살치살규카츠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둘째가 받은 음식 사진을 보면
붉은색 하트무늬 고기가 보이는데...
그건 바로 그 당시(2월 13일)-발렌타인데이 이벤트로
놀부가 받은 하트무늬 함박스테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듯.....^^;;;;;
교토규카츠의 가장 특징은 저렇게 테이블에 놓인 미니화로에
주문한 고기를 취향에 맞게 구워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문한 그래도 먹어도 뭐 상관은 없지만...
먹는 재미를 위해 살짝~ 살짝~ 구워 먹었답니다.
다섯 식구가 한자리에서 먹지 못해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
둘째와 꽁냥꽁냥 소꿉장난 하듯이 먹었어요.
ㅋㅋ 양이 많지는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지만
재미있는, 그리고 맛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교토규카츠 매장이 많이 들어왔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4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네요.
어제, 오늘 미세먼지가 아주 나쁘던데...
여러분 모두 마스크 잘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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