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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퇴계동 맛집] 춘천에 갔으니 닭갈비 한 번 먹어줘야죠? 남춘천역 인근 <남춘천 닭갈비 막국수>

놀부-TheNolbu 2023. 7.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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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지난 6월에 가족 여행으로 춘천을 다녀왔더랬어요. 저희 아이들이, 아니지 저희 가족 모두가 사랑하는 춘천이랍니다. 왜??라고 물으신다면..... 그냥~~^^;;; 아무 연고도 없답니다. 저희 막둥이가 다섯 살쯤? 방문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매년 한 번씩은 춘천을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소양강도 예쁘고, 공지천도 예쁘고, 애니메이션 박물관도 좋고, 스카이워크도 멋있고, 레고랜드.....는 안 가봤어요...^^;;;;;; 

  어쨌든!!! 놀부네가 사랑해마지않는 춘천에 여행을 가서 처음으로 한 일이 바로 닭갈비를 먹는 일이었습니다. 저희가 갈 때마다 찾던 집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을 가보고 싶었어요. 실은 가려던 곳이 있었는데 잘못 찾아갔어요. ㅠ,.ㅠ 하지만 이곳도 제법 맛이 괜찮았기에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남춘천 닭갈비 막국수>!!!

<남춘천닭갈비>
강원 춘천시 충혼길5번길 4-3 (퇴계동 876-6)
영업시간 10:30~21:00 (수요일 정기휴무)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재밌던 점은 입구에 붙어 있는 관광투어!! 여기서 밥 먹고 저 시티투어 시작하면 딱~! 이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놀부네는 자유여행을 더 좋아한다는 점~* 이날 해가 엄청 뜨거워서 식당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 싶어서 주변을 돌았습니다. 식당이 골목에 있었는데 식당을 지나쳐 골목 안 쪽으로 쭉~ 들어갔더니 바로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나오더라고요.

주차는 골목 안 쪽으로 쭉~~~!!

 역시 식당 내부에도 춘천 여행을 위한 정보들이 가득했습니다. 식당 바로 옆에 남춘천역이 있으니 전동열차시간표 찍어 놓고 나중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나들이도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들이 가고 싶다는 말은.... ㅋㅋㅋ낮술 한 잔 하며 놀고 싶다는 말입니다. ^^;;;

  춘천하면 철판 닭갈비죠~* ^^;;;(어디까지나 개취~*) 놀부네는 다섯 식구이기 때문에 닭갈비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다 먹고 볶음밥도 두 개 비벼야죠~~^^;;; 아직 막둥이는 깍두기이기 때문에 절대로 5인분을 시키지 않아요. 음식 남기면 못써요~~~*

  주말에 찾은 춘천은 참 군인들이 많더라고요. 저희 식당에서 밥 먹는 동안에도 많은 군인들이 단체로 식당을 찾았습니다. 아마 외출이나 외박을 나온 것이 아닐지. 그리고 저희처럼 가족, 연인들이 여행을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나름 블로그에도 많이 노출돼 있는 맛집이었나 봅니다. 

 언젠가부터 볶음밥에 치즈가 빠지면 서운해지기 시작했네요. 특히 닭갈비를 가장 사랑하는 놀부네 둘째는 치즈 볶음밥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화려한 홀서빙 직원분의 볶음 실력을 구경하며 볶음밥이 맛있어져라~~라고 주문을 외워봅니다. 쫌 서운했던 점은..... 닭갈비 먹은 철판을 긁어주지 않았던 것이었어요. 원래 긁개로 빡쎄게 끓어서 눌은 때를 벗겨주고 나서 밥을 볶아주시곤 하잖아요~? 많이 바쁘셔서 그랬나?? 아니면 이 집은 원래 안 긁어주나??

 소심하게 우리끼리 궁금해하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볶음밥을 먹으면서 깨달았어요. 반드시 바닥을 긁어줘야 한다는 것을요. 볶음밥을 누룽지처럼 해서 먹는데 바닥에 양념이 타기 시작하니 열심히 긁어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음... 아쉬워라......혹시라도 남춘천 닭갈비에서 식사를 하시게 된다면 볶음밥 볶기 전에 철판 한 번 꼭~ 긁어 주십사 말씀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밥을 볶기 전에 남은 건더기를 덜어 주시 마련이죠.
밥을 볶기 전에 철판은 반드시 깨끗이 긁어줘야 한다는 말씀!!!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웬 청설모 한 마리가 2층 창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지 뭐예요. 사실 일광욕은 아니고... 어쩌다 올라갔는지... 내려오지도 못하고 더 올라가지도 못하고 아주 안절부절못하며 무서워하고 있던 모습입니다. 나중에 차 빼서 나오는데 보니 사라졌더라고요. 부디 무사히 맞은편 숲으로 돌아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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