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내일이 중복인데 아이들은 젖은 닭 보다 바삭한 닭을 더 좋아하네요. <푸라닭치킨> - 푸라닭 콘소메이징 첫경험

놀부-TheNolbu 2023. 7. 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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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은 사랑하는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내일이 중복이랍니다. 초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중복이라니...

얼마 전 폭우로 인해 피해 입으신 많은 분들에 대한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장마에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한 여름 나시고요.

 장맛비가 지나고 나니 뙤약볕이 장난 아니네요. 요즘 날씨가 조금씩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벌써 내일이 중복이라니 이 더운 여름철을 나기 위해 몸보신을 좀 해야겠다고 짝꿍과 상의를 하고 있는데, 저희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이럽니다. ''라네요. ^^;;;;;

아무래도 물에 빠져 젖은 닭보다는 바삭하고 달콤 짭조름한 닭이 더 맛있겠지요?

 

 

  저희는 아이가 셋이라 치킨을 한 마리 시키면 양이 부족할 수밖에 없답니다. 그래서 보통은 아이들이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면 저희는 다른 메뉴를 따로 먹고 있습니다. 그러가 가끔 식사가 아닌 간식? 야식?으로 치킨을 시켜 먹을 때는 저희도 맥주 한 잔 해가며 아이들과 함께 맛을 볼 수 있었죠. 우리 정해일님이 광고하시는 푸라닭 치킨, 매일 광고로만 보다가 저희 아이들이 먹어 보고 싶은 메뉴가 생겼다며 오늘 치맥 한 잔 하시라네요. ^^;; 결제는 엄마가 하는데, 생색을 지들이 냅니다.

 

푸라닭 치킨 포장, 배달용 부직포 백(Bag)을 놀부네 막내가 쓰겠다며 잘 챙겨둡니다.

블랙 블랙한 고급진 포장용기가 푸라닭의 마켓팅 전략이겠죠?
어차피 치킨 포장용기라 생각하면 좀 우습기도 하지만....
고급져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놀부네 치킨 주문 공식은....
세 딸아이의 절충안으로 치킨 브랜드와 메뉴를 고른 후
전 브랜드 공통적으로 치즈볼을 함께 시켜 먹는 답니다.
치킨만 먹기는 좀 아쉽다나요~*

 

푸라닭 콘소메이징 - 치킨과 옥수수의 조합

 저희 아이들이 먹어보고 싶어했던 메뉴가 바로 이 '푸라닭 콘소메이징'이라는 메뉴입니다. 푸라닭 콘소메이징은 치킨과 옥수수에 달콤 짭조름한 콘소메 시즈닝 가루가 뿌려져 있는 단짠단짠한 치킨이더라고요. 맥주랑 먹기에도 참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손에 뭐 묻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놀부는 먹기가 조금 불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푸라닭 콘소메이징 치킨"
치킨 + 옥수수 + 콘소메 시즈닝 = 단짠단짠 치킨  ☞ 치맥 각!!!
단... 손과 입에 묻는 것 감수~^^;;;

푸라닭 치킨의 치즈볼 - 뭔가 좀 딱딱해 보이는 것은 기분탓일 겁니다.
풍성하게 뿌려진 콘소메 시즈닝

  아이들이 오랜만에 치킨을 함께 먹자길래 짝꿍과 같이 오랜만에 집에서 치맥 한 잔 하자 했더니... 역시나 애들 먹는 거 눈치 보여서 몇 점 못 먹고 일어섰습니다. ㅋㅋ 그래도 아이들 맛있게 먹는 입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 부모가 되어서야 알았지요. ^^;; 그렇게 저희는 밤 산책을 나섰고, 한 시간 남짓 후에 귀가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혹시 아이들 먹을 게 부족할까 물러섰던 치킨이 남아있던 것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셋 다 딸이다 보니... 먹는 양이 적긴 하네요. ^^;;

결국 산책 마치고 들어와 못 다한 치맥 한 잔을 더 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왠지 옥수수는 덤인 듯~^^*
달걀 노른자를 연상케하는 치즈볼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내일이 중복이라고 합니다. 옛이야기를 보니 복날은 보통 개를 잡았다는 풍속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 개를 잡았다기보다는 주술 또는 기원의 의미가 컸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개'라는 동물이 인간에게 좋은 식품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동향이 식용개가 점차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놀부도 개고기를 찾아 먹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주는 걸 마다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먹어 본 지 제법 여러 해가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전통적인 식문화가 중요하냐, 반려 동물의 의미가 커진 시대에 식재료가 웬 말이냐~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가 앞서면 좋겠습니다.

 

이번 중복에 건강한 음식 많이 드시고
기운 찬 여름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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