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올해 여름,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중복 지나 본격적인 더위 시작?

놀부-TheNolbu 2023. 7. 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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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오늘은 중복입니다.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으로 절기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이 삼복 기간이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라고 하는데, 왠지 올해 여름은 초복땐 실감이 나지 않았고, 중복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해 뜨고부터 점점 세상이 달궈지는 느낌이에요. 중복이기도 하고, 또 불금이니 오늘은 정말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

 

여름을 몰고오는 매미씨~!!

 

  어렸을 적,  주택에 살았을 땐 마당에 나무도 있고 하니 매미 울음 소리를 참 지겹게 들었습니다. 여름방학이라고 시골집에 사촌들과 며칠 동안 놀러 가는 날에는 양파망 가득 매미, 잠자리를 잡고는 했지요. 어른이 되면서 매미에겐 관심이 1도 없던 터였는데, 결혼을 하고 아파트에 살다 보니 고맙게도 요 매미 덕분에 여름이 왔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주말에 늦잠이라도 잘라치면 베란다 창문에 매미가 참 귀를 따갑게 하기도 하지요. ㅋㅋ 종종 밉기도 하지만 수년을 땅 속에서 자라 이제야 빛을 봤는데, 고작 길어야 일주일인 매미의 삶을 해하지는 않기로 하였습니다.

 

여행가면 든든히 먹어야죠~!!

 딸아이가 셋인 딸부잣집 놀부네는 아이들 여름방학이면 여기저기 참 여행을 많이 다녔더랬습니다. 놀고먹는 일에 진심이니까요. 그 중에서 꾸준히 다녔던 추천 여행은 바로 '수협 썸머 페스티벌'이었어요. 수협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제로 운영하는 피서 이벤트인데요, 아쉽게도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지만 2019년도 이후로는 자료를 못 찾겠습니다. 다시 운영되면 참 좋겠어요~^^*

2019년까지 진행되었던 수협 썸머 페스티벌~!
코로나로 인해 추억으로 남아버려 아쉽습니다.

 
 2015년도면 놀부네 막둥이가 두 살 때입니다. 이 해 수협 여름 행사는 동해바다 '하조대'에서 진행됐었는데, 정말 동해 바닷물이 그렇게 맑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 숙소 배정받고 수협에서 진행하는 부스 체험활동을 참여해도 되고, 그냥 우리끼리 자유 여행을 즐겨도 상관이 없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예요. 저희도 이후 몇 해 동안 운 좋게 당첨이 돼서 서해안에서 열린 행사도 참여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맨손 물고기 잡기 같은 행사들도 진행되었습니다.

2015 하조대에서 진행된 수협 썸머 페스티벌에서 받은 캐리커쳐 작품

 

풀빌라 또는 수영장 따린 펜션도 가족끼리 놀기 참 좋습니다.

 

 많은 가정이 그러하겠지만 놀부네도 가장 무난한 피서는 물놀이장 딸린 펜션이나 풀빌라로 떠나는 피서예요. 그래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어제 저녁에 짝꿍과 아이들 모두 모여 올여름 피서 계획을 세우는데, 이미 남은 숙소가 별로 없더라고요. 가격을 또 얼마나 올랐는지, 정말 뜨악~!!! 했습니다.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로 꾸준히 다니던 독채 펜션을 예약하기는 했는데 그 마저도 저희가 애용하던 호실이 아닌 물놀이장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노는 것도 부지런해야 한단다.'   -   정말 크게 깨달았습니다.

 

올해 피서 계획은 세우셨나요?
놀부네는 어제 상의를 좀 해봤는데.... '망'이에요. ㅠ,.ㅠ
이미 성수기에 숙소 잡기가 좀 늦은 감이 있더라고요.
가족도 많아 숙소 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그래도 틈새 공략을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꼬마였을 땐 마당도 훌륭한 피서지가 될 수 있지요?

 

 그래도 애들이 어렸을 땐 아쉽게나마 이렇게라도 물놀이를 시켰는데, 이제 막둥이조차 저곳에 들어가기엔 너무 커버렸네요. 여러분 오늘 '중복'이 지나고 나면 날씨가 얼마나 더워질까요? 물론 주말에 비 소식이 있던데, 아마도 이번 여름 엄청 더울 것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여름휴가 계획 세우시고, 가까운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러 다녀오세요. 사실 여름 피서는 계곡이 짱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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