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오늘은 지난 16번째 결혼기념일에 다녀온 조개구이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주말이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 관광명소이죠. 시화방조제를 지나면 바로 당도하는 방아머리 선착장 옆, 방아머리 해수욕장 근처의 먹거리 타운에 있는 <동원 회, 조개구이>입니다. 요 근처에는 많은 횟집과 조개구이집, 그리고 칼국수집들이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포스팅 했던 <여기 칼국수> 집도 바로 이 근처입니다. ^^;;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만큼 많은 상권이 보장된 덕분이겠죠.
저희가 16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차박을 다녀온 곳이 이 부근인데, 결혼기념일 만찬으로 조개구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놀부마눌이 좋아라하는 조개구이로 만찬을 즐기고 바로 가까이에서 마음 편히 차박을 하는 것으로 스케쥴을 짰거든요. ^^;;
여러 식당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동원횟집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조개구이도 먹고 싶고, 회도 먹고 싶고, 마무리로 칼국수도 먹고 싶고...^^;;; 이것저것 다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더라고요.
방아머리 먹거리 타운에 워낙 눈길을 끄는 횟집들이 있어서 동원 회, 조개구이 집은 그닥 눈에 띄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위치도 나쁘지 않고 창밖으로 보이는 뷰도 훌륭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구성이 좋은 커플세트를 맛보러 온 것이니까~* 바로 주문 들어갑니다. ^^* 2인 세트메뉴가 8만원입니다.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특별한 날이니까~* 그리고 인근 횟집들의 가격대가 다 비슷합니다. 비슷한 가격 중에서 취향에 따라 구성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 입맛을 돋우는 메뉴로 팽이버섯구이가 나왔습니다. 정말 향기가 마음을 쏙~ 빼가더라고요. 지글지글~~* 또 먹고 싶네요. ^^;;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께서 키조개 관자를 국물떡볶이와 치즈에 나눠서 손질해 주셨습니다. 불판에 올라온 전복과 가리비 등등 모두 아주 신선하게 살아있었습니다. 조금 잔인한가요...^^;;;;;
요렇게 보면 양이 좀 적은 거 아닌가?? 싶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조개구이 무한리필에 자주 등장하는 동죽이나 바지락처럼 자잘한 조개는 거의 없고, 백합과 피꼬막, 무엇보다 가리비 양도 제법 되었습니다. 암튼 구성이 알찹니다. ^^;;
회는 광어회이고요. 지느러비 뱃살도 넉넉히 챙겨주셨습니다. 멍게와 소라도 조~기 보이시죠? 횟집에서 시켜 먹는 단품 광어회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ㅋㅋ 그리고 저희 둘이 먹는데 회가 너무 많아도 별로거든요.^^;;;
국물떡볶이도 중간중간 입맛 살려주는게 아주 큰 몫을 했어요. 조개구이 부속들을 조금씩 넣어서 먹는 것도 별믿더라고요. 그리고 치즈를 녹여 관자에 돌돌 감싸 먹으니 아주 존맛탱~~~~* 전복과 다른 조개들도 치즈에 얹어 먹느라 바빴습니다.
가리비가 뜨거운 불판에 들어가기 싫어서 집게를 놔주지 않네요. 미안해~~~~*
조개구이 집들 주변에 고양이들이 참 많았어요. 그런데 길냥이들도 있겠지만 위 사진에서 처럼 주인이 있는 고양이들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분들이 먹을 것을 잘 챙겨주시나 봐요. 예쁜 종묘들도 많았습니다. 혹시 고양이를 이뻐라 하신다면 츄르 하나쯤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놀부마눌은 칼국수가 입장했을 땐 너무 배가 불러 별로 먹지 못했어요. ㅋㅋ 칼국수는 거의 놀부가 다 먹었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 칼국수 또는 매운탕으로 고를 수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조개구이, 회, 그 중에서 최고의 원탑은 석화찜이었는데..... 에구.... 사진이 없네요..^^;;; 아래 저희 다녀온 영상을 링크해 두겠습니다. 혹시 이번 주말에 조개구이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 한 번 해 보세요~~^^;;;
놀자부부, 결혼기념 차박 캠핑~~* (feat. 조개구이) 보러가기 -> https://youtu.be/3NMNdAD55hs
너무 훌륭한 상차림 덕분에 저희가 좀 무리하고 말았습니다. 6병씩이나 먹으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보시다시피 조개탕에 조개들까지 알뜰히 잘 발라 먹었습니다. 정말 어떤 메뉴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휼륭한 맛을 보장했어요. 거리가 좀 있어서 또 한 번 찾아가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하지만 저희 짝꿍과 또다시 조개구이를 먹게 된다면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너무 너무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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