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충남 당진을 찾았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던 때가 십여 년 전이니 그땐 당진시가 아니라 당진군이었을 때죠~^^;; 오랜만에 시내를 돌아보니 제가 좋아하던 식당 중 없어진 곳이 태반이더라고요.
그런데 그중 <중화요리 북경>이 옛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서 반겨주니 너무도 정겨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옛날엔 읍내에서 급히 끼니를 해결해야 할 때나 전날 심하게 달려 해장이 필요할 때 등등 심심찮게 다니던 곳이었답니다. 읍내 중심에 대형마트 바로 옆 그래서 찾기도 쉽고 동선도 깔끔한 찾기 쉬운 저의 맛집 리스트에 한 곳이었답니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가족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종종 직원분들끼리 중국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자연스레 '화교신가?' 하는 생각을 하고는 했죠. 그랬다고요~^^;; 정확하지 않은 정보이니 패스~! 홀에 예닐곱 개의 테이블과 분리된 룸도 있습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놀부 고향집에는 정말 꼬맹이 때부터 다니던 중식당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 들려보니 더 이상 영업을 하시지 않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겠지만 오랜 시간 쌓아온 관계는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장소와 맛이 주는 추억과 낭만도 정말 큰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들도 오래된 친구같이 그 자리를 지켜준 중국집이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들러 그 기억 속의 맛을 다시금 보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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