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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대야동 맛집] 시흥-부천 길목 하우고개에 건강한 맛집, 장수촌 누룽지 백숙

놀부-TheNolbu 2023. 11. 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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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얼마 전 장모님을 모시고 주말 점심에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과 놀부네 아이들도 다 함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던 중 남녀노소 인기 만점인 "누룽지 백숙, 장수촌"으로 장소를 결정했습니다.

 

 

시흥시 대야동 장수촌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아래 있어요.
시흥 → 부천 길목인 하우고개 초입

주소- 경기 시흥시 하우로 51
영업시간- 10:30~21:00
☎ 031-311-3004

 

주차장에서 반기는 토끼들
대야동 장수촌 입구에 명물인 엔젤트럼펫(천사의 나팔). 밤에만 꽃향기를 흩뿌린다고 하죠?

 

주말에 손님들이 많은 땐 본관 들어갈 엄두도 못 냈는데, 그래도 장모님 모시고 간다고 꽤나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아이들이랑 브런치? ㅋㅋ 아점 격으로 먹자며 11시에 맞춰 입장했더니 저희가 첫 손님이더라고요. 참고로 막국수는 일일 한정량이 있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문이 되는지 꼭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본관 입구. 엔젤트럼펫 옆으로는 별관
날만 춥지 않으면 야외 평상에서 막걸리 한잔 자시며 즐기면 기가 막히죠

 

 이제 날씨가 쌀쌀해져서 어쩔 수 없지만 몸보신하러 온 따끈한 날에는 땀도 한 바가지 뽑으면서 야외 평상에 앉아 막걸리 잔을 주고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에는 복날을 허투루 보냈는데, 내년 복날에는 꼭 누룽지 백숙에 한잔 꺾으러 와볼랍니다.

 

물레방아 또한 대야동 장수촌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누룽지 백숙으로 유명한 장수촌은 대부분 손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꼭 장수촌이 아니더라도 누룽지 백숙을 하는 집들도 많잖아요. 그중에서도 시흥에 대야동 장수촌을 주변에서 많이 찾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체인점이니 들어가는 재료와 기본적인 맛은 비슷하겠죠~? 어찌 됐든 장수촌은 메인 메뉴의 맛과 영양, 그리고 주변 찬과 사이드 메뉴들도 모두 건강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기에 건강하게 맛있는 음식을 찾는 분들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뜨끈한 방바닥에 엉덩이 깔고 먹었지만, 대부분 식당들이 테이블로 바뀌었죠.

 

장수촌을 사랑하는 분들의 인기 메뉴?
겉절이와 물백김치, 그리고 깍두기 되겠습니다.

 

장수 누룽지 닭백숙

 

 놀부 혼자의 고민일 수도 있지만 저는 언제나 장수촌에 가면 고민을 합니다. 닭백숙으로 주문을 할 것인가? 오리백숙으로 할 것인가? 오리가 닭보다 덩치가 훨씬 큽니다. 가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물론 영양적인 면에서도 오리가 닭보다 한 수 위죠. 이번에도 놀부네 다섯 식구에 장모님까지 모두 6명의 식사로 닭백숙을 먹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놀부네는 쟁반막국수를 시킬 것입니다. 에이~ 그래도 뭐 막국수 양이 뭐 얼마나 되겠어?

늘 고민하고 주문하지만...
언제나 결과는 역시.....

 

 놀부네 아이들도 제법 컸기 때문에 닭백숙으로는 어림도 없겠다 싶었던 그 순간, 한 녀석씩 수저를 놓더니... 배부르답니다. ㅡ,.ㅡ;;; 이런... 오리백숙으로 주문했으면 큰일 날 뻔했구나. (뭐 사실 큰일씩이나... 남으면 포장해 가면 되지롱~)

 

장수 쟁반막국수

 

장수촌에 가서 먹기 시작할 때는 그 양이 참 적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쟁반 위에 얹어진 닭고기가 참 아담하거든요. 그렇지만 닭백숙과 죽을 함께 먹으면(누룽지와 죽은 옹기에 담겨 있죠.) 금세 배가 차오릅니다. 열도 많은 음식이기에 먹다 보면 충만감이 차오릅니다. 거기에 쟁반막국수는 여느 식당의 쟁반막국수보다 신선한 채소가 한가득입니다. 물론 신선한 채소보다 메밀면이 더 좋은 건 압니다만~^^;;; 새콤한 양념에 잘 버무려진 채소 가득한 막국수를 한입 먹으면 입안에  아삭함과 상쾌함이 퍼집니다. 채소에 가려진 면의 양도 상당하거든요.

 

 

 다행히 최선을 다한 놀부는 주문한 음식을 말끔히 클리어했고, 한동안은 장수촌에 와서 오리백숙을 탐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 아직 역부족이구만...' 날씨가 쌀쌀해지고, 연말로 가면서 업무 스트레스로 피로가 쌓일 때면, 큰맘 먹고 보양하러 한번 들러보세요.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하고 듬직한 건강한 음식으로 힐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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