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약속이 많은 연말연시입니다. 부디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알찬 연말 보내시길 빕니다. 놀자부부도 참 약속이 많은 12월 마지막 주인데요. 자칫 추운 날씨에 기억을 잃고 밤길 방황하지 않기 위해 술은 적당히??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
오늘 소개할 장소는 얼마 전 고향 친구의 새 보금자리 구경을 위해 찾았던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근처에 있는
야끼니꾸 맛집 < 규소 > 입니다.
야끼니꾸 맛집 < 규소 >
한우 1++ 등급 일본식 화로구이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도1길 3 1층
☎ 02-371-3190
영업시간 월~금 16:00~24:00
토~일 12:00~24:0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라스트오더는 1시간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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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냐!! 일산이냐!! 물론 저는 그 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지만, 만나러 간 친구가 알려주더군요. 분당 사는 사람들은 절대 성남 산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수지 사는 사람들은 절대 용인에 산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러한 맥락으로 일산 사는 사람들은 고양시에 산다고 얘기하지 않는다....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흠~* 이게 뭔 소린지..... 어쨌든 삼송역에 내리니 우뚝 선 아파트 들과 붐비는 많은 사람들로 제법 도회지 느낌이 물씀 풍겼습니다.
막상 두 블록을 지나 골목으로 접어들자 조용한 골목 느낌에 <규소>를 만났습니다.
마치.... 일본 드라마(영화) "심야식당"처럼 말이죠.
실내 분위기는 추운 바깥에서 떨다 들어가서인지 매우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홀이 매우 넓지는 않았으나 옹기종기 모여 있는 테이블들이 제법 친한 사람들과 수다 떨며 즐기기에 참 좋겠다는 인상이었습니다.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자그마한 화로도 따뜻한 느낌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접시와 그릇도 목기(나무그릇)로 따뜻한 감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총 3명으로 와규 4종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돈 잘 버는 친구가 쏜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구웠습니다. ^^;;)
주문을 마치자 기본 세팅이 이뤄졌습니다. 일본식 느낌대로 푸짐하진 않지만 깔끔한 느낌의 세팅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 토마토 샐러드. 유자청이 얹어져 있어 무척 새콤달콤해서 애피타이저로 훌륭했습니다. 까만색 용기는 고운 핑크소금으로 개인 앞접시에 한 스푼씩 덜어서 찍어 먹으면 됩니다.
친구의 권유로 첫 시작은 하이볼로 주문했습니다. 왼쪽이 산토리 수이 진 하이볼, 오른쪽(녹색빨대)이 모스코뮬(진저하이볼)입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볼을 무척 사랑하는데요.... 음... 시원한 거 까진 좋았는데 날씨가 춥다 보니까... 슬러시처럼 갈아진 얼음은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집에서도 하이볼을 제조할 때는 꼭 왕얼음을 하나씩만 넣어 마신답니다. 자잘한 얼음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밍밍해져서 별로거든요.
하이볼 많이 마시면 입맛 베리니 딱 한잔씩만 하고 바로 소주로~*
와규세트에 선택 메뉴인 모츠나베(일본식 곱창전공)인데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고기 구워 먹으며 곁들이기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니와 명란보다는 전골이 좋을 듯하여 선택한 메뉴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딱~!!!
드디어 선수 입장~!!!
와규 부위는 부채, 치마, 살치, 안창입니다.
기름기가 비교적 적고 담백한 부위로 식감이 무척 부드럽습니다.
고기와 함께 구울 친구들. 새송이, 꽈리고추, 자색양파, 대추토마토, 파인애플
고기와 투샷으로 찍으니 더 때깔이 곱습니다. ^^*
굽는 사람이 조금 바쁘지만, 한우 투뿔이니
한점 한점 소중하게 구워 줍니다.
아따~! 참 때깔 곱다~*
맛도 좋고, 기분도 좋고....
모두모두 즐거운 연말 되시고, 건강하세요~~~*
회식이 많은 연말에 모든 분들 건강 유의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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