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안 진서 여행]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 가족 또는 연인, 아니 혼자라도 좋아라. 잔잔한 <내소사> 나들이

놀부-TheNolbu 2022. 11. 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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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놀자부부네 가족이 지난여름에 다녀온 전북 부안 진서면에 위치한 <내소사>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푸르른 녹음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계절이었는데, 아마 지금 방문하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흐르러 지게 날리고 있겠군요.

주차장에서 뒤로 보이는 산세가 절경입니다. 내소사는 삼국시대 백제에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다고 하던데, 예전에 등산했던 시흥시의 소래산이 떠오르는군요. 그리고 1987년 9월 9일에 내소사 일원이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내소사 사찰까지 가는 길이 시원하게 숲길로 이어집니다. 더운 계절에 갔지만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반겨주었습니다. 저희 막둥이도 충분히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니 걱정하지 마세요.

사찰에 도착해서 바라보는 산세도 역시 멋집니다. 일정만 허락해준다면 꼭 올라보고 싶은 모습이었어요. 저곳에 올라 내려다보는 부안의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오래된 사찰인 만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의 위엄도 웅장했습니다. 덕분에 여기저기 나무 그늘이 쉴 곳을 마련해 주었지요.

너무 멋진 나무 배경

여유롭게 둘러보고 내려왔어요. 사찰도 예쁘고 나무도 예쁘고, 배경이 돼주는 산세도 멋져서 구경하는 내내 즐거운 나들이었어요.

내려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으려 들른 카페 앞 공간에 터줏대감인듯한 야옹이가 널브러져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ㅋㅋ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 다음에 놀러 와도 반겨주겠니~^^?

식사는 "신사와 호박"이라는 산나물 정식집을 어렵사리 찾아가 맛 봤습니다. 아주아주 건강한 맛. 꼬리 흔들며 격하게 반겨주던 댕댕이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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