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저희 식구들은 모두 면요리를 좋아합니다. 아마 대부분 가족들이 면요리를 좋아라 하시겠지만요. ^^;; 라면도, 칼국수도, 잔치국수도, 비빔국수도, 냉면도, 막국수도 모두모두 좋아라 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시흥시 대야동에 새로 생긴 일본식 라면집을 방문해 봤습니다. 이름은 <멘아리> 일본식 라멘집이고,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이 생각나는 자그마한 점포였습니다.
멘아리 menari_ramen
주소- 경기 시흥시 복지로53번길 19 1층
(대야동 487-10) 신천연합병원 뒤 약 200m
영업시간 11:30~20:30 (20:00 라스트오더)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신천연합병원 뒤로(보건소 방향) 약 200m 올라가면 좌측에 위치한 멘아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점포가 작습니다. 하지만 깔끔한 외관으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내부에 들어서면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 주시고, 메뉴는 대표메뉴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한정메뉴로 츠케멘이 있지만 사진이 없어서 도전해 보지 못했어요. 저희 식사 중에 다른 분이 주문하는 것을 봤는데... 면을 국물에 적셔 먹는 모습이... 좀 특별한 메뉴 같더라고요.)
저희 놀자부부와 놀부네 아이들은 모두 라멘을 좋아하기에 다함께 출동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밝힌 바 있지만 저희 다섯 식구가 모두 출동하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멘아리의 대표메뉴 세 가지(한정메뉴 제외) 모두 맛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이날의 특별한 점은... 다섯 식구 모두 1인 1 메뉴로 다섯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는 점!!! 물론 지난번 매드포갈릭에서도 그 정도의 주문은 했지만, 저희 막둥이가 혼자 오롯이 1 메뉴를 주문한 것은 처음이거든요. ㅋㅋ 우리 막둥이 많이 컸구나~~^^*
둘째와 셋째가 주문한 돈코츠 쇼유(₩9,500)
파의 아삭함이 좋지만, 막둥이를 위해? 아빠가 처리해줌.
얇고 넓은 챠슈는 가위로 잘라 면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놀부마눌이 실험적으로 주문해 본 매운마제소바(₩11,000)
예전부터 궁금했던 비빔라멘?
처음 맛보는 것이니 딱히 비교해 볼 기준이 없네요.
진한 향과 눅진한 맛이 아주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당연히 면을 먹고 나서는 밥을 비벼 먹었습니다.(밥은 요청하면 주세요.)
밥을 비벼도 그 맛이 누그러지지 않고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놀부마눌은 진한 맛에 약하기에
중반에 서로의 음식을 바꿔 먹었답니다. ^^;;;;;
드디어 마지막 메뉴, 놀부와 놀부네 첫째가 주문한
매운미소돈코츠 라멘입니다.(₩10,000)
강한 마늘향과 고소한 미소된장 향이 살짝 어우러진
매콤한 맛의 라멘이었어요.
이 역시 넓고 얇은 차슈는 한입 크기로 잘라 면과 함께~*
처음으로 1인 1 메뉴로 플렉스 한 놀부네 가족. 저희 다섯 식구가 자리 잡으니 멘아리 전체 좌석에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 왼쪽부터 놀부, 놀부네 막둥이, 놀부마눌... 맞은편 자리에 놀부네 둘째와 첫째가 각각 앉았습니다. 전메뉴 맛나게 잘 먹었고, 전체적으로 맛과 향이 제법 강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놀부는 강한 맛을 좋아하기에 마제소바에 밥을 비벼 먹고 매운미소돈코츠에 밥을 말아먹었지만, 저희 집 여성분들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는 후문입니다. 육수가 진한 것은 좋지만 다소 향이 강하고 면과 함께 호로록 맛볼 수 있는 풍부한 국물이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정말 친절한 사장님과 혼밥도 어색하지 않을 아담하고 오붓한 실내 분위기가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습니다. 놀부는 재방문 의사가 충분히 있습니다. 참고로 처음 음식을 받을 때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 싶지만 먹다 보니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다소 부족함을 느끼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요청하세요. "사장님 밥 좀 주세요~^^*"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꼬마 깍두기도 느끼함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호에 따라 테이블에 마련된 후추와 시치미를 곁들여 드셔도 좋겠습니다.
일본식 라멘 < 멘아리 >
오래도록 사랑받는 골목식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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