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차박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주말에 수원에서 업무가 있어서 금요일 퇴근박으로 신나게 수원으로 향했죠. 미리 봐둔 곳에 차를 대놓고 오랜만에 방문한 수원 화성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통닭거리를 찾았습니다.
예전... 한 5~6년 전만 해도 놀부가 수원으로 출장을 올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가끔 수원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 팔달문 근처 통닭거리에 들러 반반통닭을 사들고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마치 놀자부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가끔 포장해 오신던 옛날통닭을 반기던 모습처럼, 저희 아이들도 어렸을 때 아부지가 포장해 오던 수원 통닭을 참 반기곤 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즐겨찾던 통닭집이 있었습니다. 통닭거리를 가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만한... 골목 안쪽 사거리에 있는 용O통닭을 늘 찾았더랬죠. 하지만 이날 그곳에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마침 궁금했던 <진미통닭>에 방문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명하기로 따지면 수원 통닭거리에서 한때 가장 유명했던 통닭집인 <진미통닭>입니다. 옛날에는 위에서 말한 골목 안쪽 사거리에 위치해 있던 게 기억나는데, 이미 예전에 골목 바깥쪽으로 건물을 지어서 옮겼더랬죠. 위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전체가 진미통닭입니다.
진미통닭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00번길 21
영업시간 - 11:00 ~ 23:00 (매주 월요일 휴무)
☎ 031-255-3401
진미통닭은 처음 방문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처음에 용O통닭을 맛보기 시작해서 꾸준히 한 곳만 다녔었는데, 이번에 마침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진미통닭을 맛보게 되었네요. 딜레이만 없다 뿐이지 진미통닭도 이미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저희는 조금 외진 2층 구석 창가자리로 잡았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딱~!! 났더라고요. ^^;;
차박을 나온 놀자부부이기에 차박의 과정을 vlog로 담아 봅니다. 아직 생짜 초보 유튜버이기에 남들 눈치를 엄청 봅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운 좋게도 맨~ 구석자리가 있어서 서빙직원분께 양해 구하고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
매장 2층은 1층에 비해 더 북적였습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2층이 좀 더 안정적이고 뭔가 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2층에 올라와보니, 뭔가 잔치집에 온 느낌이었어요. 홀서빙 직원분들이 여러분 계셨지만 손님들이 워낙 많아서 대부분 셀프로 이용해야 하는 점은 참고하세요~*
저희는 후라이드, 양념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물론 짝꿍 생맥주도 주문했어요. 당연히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맥주 피처를 보자니...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기본 차림으로 마카로니 과자와 치킨무가 차려졌고, 테이블마다 양념치킨 소스와 달콤 겨자소스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브랜드 치킨에 비하면 비쥬얼적으로 약간 투박해 보이긴 합니다만 놀자부부의 사적인 입장으로 볼 땐 통닭은 푸짐해야 한다고 봅니다. 밑에 사진 보시면 후리이드 한 마리와 양념통닭 한 마리를 시킨 것이 아니에요. 저희는 분명 후라이드, 양념 반반으로 주문했답니다. ^^;; 그리고 후라이드에는 닭모래집(닭똥집) 튀김도 곁들여 주신다는 점 참고하세요. (어떤 곳은 닭발 튀김도 함께 주신답니다. ^^;;;;)
푸짐한 통닭이 맛은 또 보드랍고 달콤, 고소하네요. 오랜만에 생맥주 피처로 소맥을 말아먹는 것에 재미들려서 이날도 놀부는 만취에 이르게 되었다는 후문이....^^;; 놀자부부 둘이 배 터지게 먹고 남은 것은 잘 포장해 와서 깔끔히 해치웠답니다. 포장도 각자 해갈수 있도록 셀프존에 가시면 포장용 종이와 비닐백이 놓여 있더라고요. ^^;; ㅋㅋㅋ 포장하면서 바삭한 마카로니 과자도 한 바가지 싸왔어요. ( 마카로니 과자가 아주 바삭하고 신선?한 것 같다고 놀부마눌이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진미통닭에서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여유롭게 수원 화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저희가 주차를 해놓은 곳이 화홍문 주차장이었는데 걸어서 10분 남짓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맥주 피처 하나 더 사간 것은 안비밀입니다. 주차한 곳 바로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기에 마음 편하게 맥주 한잔 더 할 수 있었지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저희 차박하며 산책한 정보도 포스팅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모두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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