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충남 당진 삽교] 바다 바라보며 바이킹 탈 수 있는 놀이동산이 있는 곳, 삽교호 관광지 <바다공원>

놀부-TheNolbu 2023. 7.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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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한적한 금요일 퇴근박,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하고 왔던 당진 삽교호 관광지 <바다공원>을 소개합니다.

 

 

  고향이 충남인 놀부는 충남 당진이 무척이나 친숙한 곳입니다. 물론 제가 생활하던 때는 당진군이었던 시절이었지만 당진시로 승격이 되면서 가끔씩 당진에 들를 때면 무척이나 발전된 모습에 깜짝 놀랄 일도 많더라고요. 물론 당진시가 되기 이전부터 꾸준히 개발을 이어오던 당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삽교천, 또는 삽교호라고 하면 제가 생활하던 당진과는 거리가 제법 멀었기에 당진이란 느낌이 강하진 않았지만 가끔씩 동료들과 조개구이, 칼국수, 우렁이쌈밥을 먹으러 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삽교호 관광지와 새로 조성된 바다공원은 가족, 연인 또는 친구들과 놀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금요일 퇴근박으로 다녀왔던 삽교호 바다공원은 금요일 오후라는 시간적 장점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붐비더라고요.) 한적하게 바다 경치 구경하고 공원을 산책하며 상가 주위를 배회하다 보니 동심을 흔드는 놀이동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게 있었나?' 싶었지만 알 수가 없네요.^^;; 삽교호의 다양한 장소에 대한 소개는 삽교호 놀이동산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었으니 참고하세요. 

 

< 삽교호 놀이동산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15
영업시간 오전 10:00~ 오후 10:00
☎ 041-363-4589
삽교호 놀이동산 홈페이지  ☞ http://m.sghland.com/main
주요 시설: 대관람차, 타가디스코, 바이킹, 범퍼카, 스타이레일카, 우주전투기,
          회전목마, 미니바이킹, 스페이스샷, 미니기차, 뮤직익스프레스, 공포특급

 

 근처에 숙소?를 세팅해 놓고 온지라 마음은 아주 편했고 거리도 가까워 저녁을 먹고 나서 다시 한번 놀이동산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역시 낮에 봤던 풍경과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은 놀이기구들은 뭔가 더 멋진 느낌으로 설렘을 자아내지요. 대관람차를 타고 바라다보는 서해의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참고로 바다공원에서 바다를 내다보면 저 멀리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가 보인답니다. 서해안의 낙조도 감상할 수 있는 바다공원, 느낌 괜찮네~*

 놀이동산은 문을 닫았고, 저녁 먹은 것도 소화 시킬겸 공원 산책을 이어갑니다. 바다공원에는 여러 조형물들이 조명을 받아가며 멋을 뽐내고 있었고, 나무 데크로 이어진 바다 위 산책길은 늦은 시간까지 산책하는 연인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 저희도 젊은 연인들과 함께 산책을 했지요. ^^;;;; 밤이 되니 은은한 조명을 받는 바다 위 공원이 참 운치 있어 보여 여기저기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저희는 간단히 맥주 한 잔 더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 했지요.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어 매우 편리했어요. 물론 편의점도 바로 옆에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이와 관련하여 차박을 다니다 보니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공중 화장실이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편의점은 없다면 미리 먹을 것들을 사가면 되지만 여유 있게 즐겨야 할 차박에서 화장실이 급해 발만 동동 구를 수는 없으니까요. 휴대용 변기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는 아직 그렇게까지는 해볼 생각을 못하고 있네요. 웃긴 일이지만 화장실이 멋진 풍경보다 더 앞선 조건인 것이 사실입니다. ^^;;; 화장실 급해보세요. 어디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가...^^;;; ㅋㅋㅋㅋㅋ

 

낙조가 유명한 서해이지만
일출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바다공원이었습니다.

 

 새벽에 눈을 뜬 놀부는 홀린 듯 나가서 일출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엄청 이른 시간이었는데, 저 말고도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있더라고요. 나중에 낮 시간이 되어서야 알았는데, 출사를 다니시는 사진 애호가님들도 많이 찾는 바다공원이었습니다. 특히 넓은 바다와 서해대교, 갈매기 떼와 바다공원의 여러 조형물들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많이 연출해 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 금요일 퇴근박을 어떤 관광명소로 간다하면 토요일 오전에는 일찍 식사를 마치고 차를 정리한 후 주변 관광을 둘러보고 바로 귀가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바다공원을 찾은 이 날은 토요일 오전에 아주 세월아, 네월아~하면서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내 마음에 여유를 찾으니 주변 사람들도 모두 여유로워 보이는 매직 같은 일이 벌어지네요. ^^;;

 길어지는 비로 아침부터 아주 후텁지근한 날입니다. 주말동에도 여러분 모두 안녕하셨지요? 아직 비가 더 온다고 하니 남은 장마에도 건강 유의하시고, 비 피해 없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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