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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차박 캠핑] 카니발9인승 노시공 무시공 차박 따라하기 Chapter1. 3열 탈거 (돈 쓰지 마세요.)

놀부-TheNolbu 2023. 2. 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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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소하게 즐거움을 찾으며 살고 있는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저희가 올해 초부터 '차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었어요. 5인 가족 차량의 대명사 '카니발 9인승'의 오너였기에 "당연히 차박이 가능하겠지?"라며 집사람에게 큰소리치던 때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많은 카니발 오너분들은 아실겁니다. 특히나 7인승이 아닌 9인승은 차박의 조건에 그다지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을요.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에서 열심히 찾아봤었죠.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업체에서 카니발 전문 시공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 또한 비용의 문제가 적지 않으니 섣불리 손을 대기가 어렵더군요. 막상 차박을 나갔는데, '이게 아니올시다~'라면 돈만 날리게 되는 꼴이니까요. 그래서 큰돈 들이지 않고, 언제든 차박을 포기하더라도 후회되지 않을 차박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혹시 카니발9인승을 가지고 차박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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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카니발 9인승으로 충분히 차박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저희 차량으로 차박 세팅을 한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우선 카니발 차박의 첫 번째 단계인 #3열 탈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3열을 탈거해야 하나요???

 

카니발 9인승의 경우 시트를 평평하게 눕히고 그 위에 매트를 깔고 차박을 다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 층고가 너무 낮아 실내에서 앉아 있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밖에서 취식을 해결하고 잠만 안에서 잔다면 크게 문제 될 건 없어 보이지만 차박을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는 스텔스 차박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것이죠.
다시 말해 시트를 탈거하고 평탄화가 진행되어야 실내에서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3열 시트를 탈거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4mm 복스를 이용해 시트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풀어야 하는데요. 첫 출고된 일반적인 차량들 모두 함부로 볼트를 풀 수 없도록 아주 단단히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일반 렌치로 풀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넷 또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도 많이 물어봤는데 잘 아는 공업사에 가서 풀어달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숩기가 없고 내성적이라 그런 말 잘 못해요...ㅠ,.ㅠ ㅋㅋ 어떻게든 제 힘으로 풀고 싶었습니다.

임팩트 드릴로 하면 된다던데 사실 공구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원시적?인 봉 렌치 세트를 지차제 공구 대여점에서 보게 되었고, 오호라~~~~ 너였구나~~~^^;; 하고 냉큼 2,000원을 주고 빌려오게 되었습니다. (봉 렌치 세트는 첫 고착화를 풀어줄 때만 필요하니 구매까지는 필요 없었어요. 참고로 인터넷 쇼핑몰에 찾아보면 비싸지 않은 다양한 가격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봉렌치에 14mm 복스알을 체결해 줍니다.
시트 아래쪽에 볼트 커버가 앞 두개, 뒤 두개. 시트 하나당 4개의 볼트가 단단하게 잡아주고 있습니다.

단단하게 고착화된 볼트를 한 번 풀어주고 난 뒤에는 자신의 힘으로 체결과 탈거를 반복하기 때문에 봉 렌치 같은 공구까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볼트라는 제품도 있대요. 손잡이가 달려서 렌치도 필요 없는 볼트래요...^^;;; - 요건 저도 아직 만나보지 못해서...)

탈거한 3열 시트는 1열 시트 위에 보관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집사람 차에 3열 시트를 보관해 놓고 차박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가뿐한 마음으로 세팅을 하고 나서 차박을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시트를 탈거한 채 운행하는 것은 불법개조 등으로 도로교통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도 이제 막 차박을 시작한 입장이라 명확히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네요. (참고로 저희는 아직 초보라 주거지 인근 지역에서 차박을 하고 있습니다. 먼 곳으로 차박도 차차 준비해야 하는데... 3열 시트의 보관 문제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열 시트가 체결되어 있던 레일뭉치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보통 시공업체에서는 레일뭉치까지 시트와 함께 탈거하도록 작업합니다.

3열 탈거를 하셨다면 차박 준비는 거의 다 됐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이소핑크'라는 소재를 가지고 평탄화하는 과정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모두 안녕~^^/


위 사진은 저희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캡처하여 만든 것입니다.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이제야 이것저것 새로운 문물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네요~~^^*

혹시 사진만으로 설명이 부족하다면 저희 채널에 방문하셔서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OLIJl8kTS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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