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광탄 여행]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주말나들이 가족여행 좋네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어느 정도 풀리고 봄이 다가오니 주말이면 콧바람을 쐬러 나가고 싶은 놀기 좋아하는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지난 주말에 다녀온 나들이 코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말나들이 코스로 저희가 다녀온 곳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마장호수>입니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공영주차장
마장호수 전망대
마장호수 베이커리 카페

마장호수 제6공영주차장은 24시간 개방 주차장입니다.
하지만 화장실이 없어요.

 종종 차박을 즐기는 저희 놀자부부는 마장호수로 차박을 떠났습니다. 제6주차장은 24시간 개방 주차장이라는 정보를 들었거든요. 그리고 화장실이 없는 게 단점이기는 하지만 제2주차장과 제방 아래 위치한 화장실은 개방이 되어 있어서 조금 걸어가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역시 파주에 오니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밝게 빛나는 군요. 핸드폰으로 보시는 분들은 잘 안 보이시겠지만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밤하늘에서 오리온자리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마장호수 제6주차장에서는 북두칠성과 마차부자리, 황소자리와 그 옆에 플레이아데스라 불리는 좀생이별도 흐릿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별자리 관측하러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환경임을 알 수 있네요.

 

 하지만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희가 확인했었던 화장실에 대한 정보가 틀린 것이었어요. ㅠ,.ㅠ 저희가 차박을 위해 자리를 잡은 곳은 제6주차장이었는데, 화장실을 가기 위해 제7주차장 화장실에 가니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그 어느 화장실도 야간에 개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혹시 차박을 알아보신다면 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해 확실히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제2주차장 및 버스회차로(제방아래)
공중화장실도 아침 9시가 넘어야 열린답니다.
(2023년 2월 말 기준)

 

 

 화장실 때문에 간밤에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아침을 맞아 둘러본 주변 경광은 참 고즈넉하니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8시 전후부터 많은 분들이 산책을 나오셨더라고요. 

 마장호수 둘레로 설치된 데크 산책로를 따라 슬슬 거닐면서 물가 구경과 산세 구경을 하니 마음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거리가 엄청 긴 것은 아니라 천천히 구경하는 데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전망대에 올라 차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내부가 넓지 않아 창가 자리가 없더라고요.

마장호수 출렁다리 너머 전망대카페가 보입니다.

 건너가는 사람들과 건너오는 사람들로 출렁다리는 말 그래도 출렁출렁 거렸습니다. 그리고 중간 부분에 바닥을 투명으로 해놓아서 좀 더 짜릿하게 출렁다리를 즐길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건너가면 전망대 카페가 있답니다.

 제2주차장 옆 쪽을 지나는데 고양이 삼남매가 햇볕을 쬐며 놀고 있더라고요. 어찌나 해맑던지, 사람들이 옆에 와서 구경을 해도 피할 생각을 안 하네요. 아무래도 관광객들에게 간식을 얻어먹고는 했던 모양입니다. 주변에 캠핑장도 있고 하니 사람들 손길을 피할 수만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부디 건강히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