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시흥 하중동] 하중동에 오랜 돼지볶음 맛집 <포도나무집>, 가게 이름이 '돼지볶음'인줄 알았네??

놀부-TheNolbu 2024. 5. 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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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의 놀부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집 중에 <우리동네 국밥집> 바로 앞에
또 다른 동네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포도나무집> - 돼지볶음
주소 - 경기 시흥시 연성로29번길 54-1 포도나무집 돼지볶음
☎ - 031-317-3066
영업시간 - 월~금 ( 10:30 ~ 21:00 ),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관곡지나 물왕저수지를 오갈 때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눈에 확~!!!! 띄는 간판이 바로 저 "돼지볶음" 간판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가게이름이....'^^;;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엄연히
<포도나무집>이라고 상호가 적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가장 주력 메뉴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흥시 하중동(연성지구)이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번잡한 동네 같지는 않아 보이더라고요.
( 사실 저도 왔다리 갔다리만...^^;;;)

하지만 저 노랑 간판은 계속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한 번쯤은 맛을 봐야 하겠다... 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마음 속으로만 갖고 있던 어느 날...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이었어요.
이때도 마침 이 앞을 지나던 중이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퇴근하고 집에서 따~악~!!
소주 한잔하고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운명이구나~!!!
드디어 이런 구실을 만들어 <포도나무집>의 돼지볶음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혼자 운전하고 지나가던 길이라...
홀에서의 식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깔끔하게 포장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포도나무집>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우리동네 국밥집> 바로 옆이고...
그 말인즉슨...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농협 바로 옆)이 구비돼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주차면 수가 여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골목에 주차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일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셀프바는 아직 세팅되지 않았네요...^^;;

포장을 하면서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돼지볶음과 돼지찌개의 차이가 있을지...
만약 두 메뉴가 크게 다르다면...
하나, 하나씩 주문을 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사장님과 얘기를 나눠보니
중요한 것은 육수의 양 정도로 결론 지을 수 있었습니다.

자박자박하게 익히면 짜글이, 즉 돼지볶음이고...
육수를 넉넉히 넣고 찌개처럼 끓이면 돼지찌개이고... ^^;;

ㅋㅋㅋ 하긴 생고기 김치찌개도 육수 덜 잡고
자박자박 볶으면 돼지고기 김치볶음인 것이죠~^^;;

뭔가 내공이 느껴지는 육수의 자태...

 

그래서 놀부는 처음에는 짜글이로 맛을 보다가...
후반에 남은 육수를 다 넣고 찌개로 마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왜???

놀부는 1차로 술 안주를 하고 싶으니까요....^^;;;

 

 

포장해 온 재료를 모두 전골냄비에 털어 넣고
육수를 적게 잡고 끓입니다.

자박자박하게 고기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자박자박 계속 끓입니다.

김치가 제법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아무래도 생고기 김치찌개의 느낌도 풍겨왔습니다.

 

 

<포도나무집>의 돼지찌개 완성~!!!
짜글이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학원 다녀온 첫째가 자기는 찌개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그러렴....ㅡㅡ;;;"

 

이건 거의 찌개 비쥬얼인데....^^;;;

 

<포도나무집>의 돼지찌개에 술상 한번 차려봅니다.
첫째와 막내가 함께 자리했지만...
그들은 양이 많지 않아서...
아부지의 안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포도나무집>의 돼지찌개, 또는 돼지볶음의 맛은
깔끔하고 진한 맛이었어요.
간혹 돼지찌개에 김치의 강한 맛을 원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돼지찌개 중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그 결을 함께 하는 집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포도나무집>의 돼지찌개가 김치찌개와 같다는 말은 아닙니다.
김치찌개와는 다르게 돼지고기의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쫀득한 오겹살 고기 한 점에
김치하나 함께 얹어서 먹으면....
술안주로도 OK~~~
밥반찬으로도 OK~~~!!!!!!

 

 

역시 맛있는 돼지고기에
맛있는 김치 넣고 팔팔 끓였으니...
맛이 있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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