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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일본여행 오사카여행 필수 이코카(ICOCA) 교통카드 구매와 반납!! 간사이공항(Kansai)에서 꼭 해야 할 두 가지 행동 요령~!!

놀부-TheNolbu 2024. 2.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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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놀고먹기 좋아하는 놀자부부-TheNolBu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얼마 전에 다녀온 일본 오사카 여행에 대한 내용 중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이코카 카드에 대한 정보입니다.
(여행 시작에 앞서 ICOCA 카드 구매와 여행을 마치며 ICOCA 카드를 반납하는 일~*)

 

 

 요즘 일본 환율이 낮아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올해 놀자부부네 아이들이 큰 아이 고2, 둘째가 고1이 돼서 앞으로 한동안 해외여행은 힘들겠다 생각이 들어 이번 겨울방학에 큰 맘을 먹고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디 가면 좋을까? 물으니 첫째, 둘째, 셋째 모두 일본을 가보고 싶어 하더군요.

일본에 가보고 싶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은 참 가깝고도 먼 나라이지요. 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일본 문화란 참 친숙하면서도 신기한 구석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도 워낙 친숙한 곳이기 때문에 일본을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었어요. 솔직히 저도 학창 시절에 J-Pop을 자주 듣고, 일본 만화도 참 좋아했으니까요.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고 T1(1터미널) 출구를 향해 나가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게 되실 거예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솔직히 요즘 한국인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서 출구를 찾아 나가는 건 일도 아니에요. 그렇게 나가다 보면 일본 열차표를 끊는 곳에 닿게 됩니다. 아마 많은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보신 분들은 아래 사진이 낯설지 않을 거예요.

 

자, 여기까지 오는 것은 쉬우니 이 다음부터 차근차근 이야기해 볼게요. 위 사진을 보면 파란색이 JR선, 빨간색이 난카이선으로 표를 끊는 창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라피트특급열차를 예약하는 것보다 난카이 난바(공항급행 Airport Express)선을 이용해 오사카난바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소개합니다. 이유는 뭐 굳이 시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게 비싼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배차 간격도 난카이선이 더 자주 출발한다는 이유 때문이겠죠. 저희도 물론 굳이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 비싼 JR을 탈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열차를 보니 라피트특급이 참 멋지긴 하더군요. ^^;;;

참!!! 난카이선을 이용해 오사카난바로 이동한다고 해서 창구에 가서 티켓을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 우리는 교통카드인 이코카(ICOCA) 카드를 구입, 충전해서 여행 내내 사용할 계획이니까요.

 

 

 위 사진에서 보인 창구들 옆에 보면 이렇게 교통카드인 ICOCA카드를 구입할 구 있는 무인판매기가 있습니다. ICOCA카드 말고도 여러 종류가 있던데, 저희는 ICOCA카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COCA카드를 우리나라 소셜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환율을 잘 따져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COCA카드를 구입할 때는 보증금 500엔이 책정됩니다. 물론 나중에 카드를 반납할 때 500엔은 환급받을 수 있어요. 반납에 대한 이야기는 뒤쪽에서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무인판매기에서 놀부와 놀부마눌, 그리고 첫째와 둘째까지 총 4장의 ICOCA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여행 내내 교통비로 얼마를 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나중에 부족하면 전철역에서 충전하면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만 12세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 성인과 같은 카드를 사용하면 엄청난 손해입니다. 소인(만12세 미만)의 경우는 창구 옆쪽에 아래 사진과 같은 JR Ticket office에서 여권을 제시하고 구입할 수 있는데 보통 성인보다 절반 가격의 교통비를 적용받는 소인 ICOCA카드를 발급할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가지 않고도 여권만 제시해도 발급해 주더라고요. 아이들과 북적거리는 인파를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 아이들은 밖에서 짐 지키고 기다리라고 했거든요. 참~!! 요 사무실 줄이 두 가지인데 한 줄은 반납줄(왼쪽), 한 줄은 구매줄(오른쪽)이라고 하니 줄 서실 때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JR Ticket Office 내부 모습(한줄서기를 하고 있네요.)
다양한 상품이 있는 거 같은데...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으니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나니 이제 어디든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제 교통카드가 있으니 우리나라의 전철역처럼 자신있게 개찰구에 태그 해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소인 이코카 카드를 태그 하면 "삐약삐약~" 소리가 나니 깜짝 놀라지 마세요~^^;;

 그리고 어느 전철역에서 어떤 선(Line, 우리나라로 따지면 몇호선?)을 타야 하는지는 구글지도를 이용하면서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구글지도에 한글로 어떤 역에, 어떤 Line을 몇 번 승강장에서 타라고, 그리고 몇 번 출구로 나가라는 설명까지 다 나오더라고요. 와우~ 구글 만세~^^;;;

 

 그렇게 여행 내내 ICOCA카드를 충전해가며 참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전철뿐 아니라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교토에 갔을 때 사용했더랬어요. ^^;; 환승 할인 같은 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일본이 교통비가 비싸다더니... ^^;; 무시할 수 없더군요. 참고로 택시는 한 번도 못 타봤네요. 자동문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제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때!!!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ICOCA 카드를 구입할 때 보증금 500엔이 책정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반납할 때 돌려받을 수 있는데.... 못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 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가셔야 해요.

 

 교통카드를 반납할 때 충전되어 있던 모든 금액을 사용해 잔액 0엔에 맞춰져 있다면
보증금 500엔을 그대로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나이스한 방법이죠.)
하지만 만약 교통카드에 250엔이 남아 있다면 250엔에 수수료 220엔을 빼고 난 후
보증금과 함께 530엔을 돌려받게 됩니다.
(잔액이 남아 있다면 수수료 220엔을 제하고 돌려받을 수 있음)
그런데 만약~!! 잔액에 220엔 미만으로 남아있다면
남아 있는 금액만큼만 수수료로 제하고 보증금 500엔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ICOCA카드를 반납하기 전에 모든 잔액을 0엔으로 맞춘 뒤에 반납하는 것이 좋겠죠?? 공감하신다면 이제 놀부를 따라 해 보세요~* 위에 보여드린 JR Ticket Office 옆으로 보면 AERO PLAZA라는 곳이 나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화장실도, 간식도, 다리 쉼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나이스한 공간이에요. 굉장히 멀어 보이지만 두 건물 사이에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입구도 아주 예쁘고 들어가 보면 쾌적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아직 놀부의 블로그는 방문자 수가 미비해 이 포스팅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혹시 제 글을 읽고 가신다면 저희처럼 쾌적하게 여행의 마무리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

 AERO PLAZA에 들어서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많고 깨끗한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로손편의점(LAWSON)이 있답니다. 손님도 많지 않더라고요. 저희는 여기에서 저희 교통카드에 남은 모든 잔액을 다 털어서 간식을 구매해 출국 수속 들어가기 전에 요기를 했답니다. 교통카드로 부족한 금액은 추가 결제하면 되고요~^^;; 참~!! 내 교통카드에 얼마가 남았지?? 이건 '카드 리더'라는 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카드 리더(교통카드 충전 금액 확인용)

 

 

 오늘 포스팅에서는 얼마 전에 일본 오사카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카드인 ICOCA카드 구입과 반납에 대한 팁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일단 외국에 나가면 불편한 점이 많지만 조금의 팁만 미리 알아보고 가신다면 훨씬 편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꼭 일본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정독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또 즐거운 여행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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