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흥시] 은행동 은계지구 밀키트 전문점 <효자동 감자탕> 맛이 제대로네

 

안녕하세요?
놀고먹는 일에 진심인
놀자부부-TheNolBu, 놀부입니다.

감자탕을 사랑하는 1인입니다.
애석하게도 저희 집 여성분들은
반짝 좋아하고 즐겨 먹지는 않네요.

그런데 가끔은 뼈해장국도 좋지만...
풍성하게 감자탕을 먹고 싶은 날이 있지요.
하지만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양이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슬픈 현실을 적절히 타개할 수 있는 묘수가 있으니
그건 바로 밀키트 감자탕~!!!
오늘 소개할 곳이 바로 감자탕 전문 밀키트점
<효자동 감자탕>입니다.

 

맑고 하얀 감자탕 <효자동 감자탕>
주소 - 경기 시흥시 은계번영길 28 1층 109호
영업시간 - 10:00 ~ 21: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 - 0507-1360-9188

사실 밀키트 전문점이라고 제가 말했지만...
다 조리되어 있는 감자탕을
집에 포장해 와서 다시 한번 끓이면서
고명 정도 얹는 수준이니...
아무리 똥손이어도 맛을 훼손하기 어려울 겁니다.

<효자동 감자탕>에는 하얀 감자탕에 메인이지만
놀부는 얼큰, 칼칼한 것을 좋아하기에
"빨간감자탕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지난번에는 "빨간 매운 뼈찜"도 먹어봤는데...
아주 감칠맛이 좋고
국물도 자작하니 밥과 함께, 또는 술과 함께 먹기 딱 좋았습니다.

무인운영 안내가 자세히 나와있지만.....
몇 번 가본 중에 사장님이 안 계신 적을 아직 못 봤어요. ^^;;;;;

냉장고에는 출고를 기다리는 맛난 음식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음식이니 만큼
그때그때 바로 판매될 만큼만 냉장고에 준비해 두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빨간감자탕전골을 맛보지만...
여러 블로그를 살펴보니
하얀감자탕도 맛이 일품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고추가득한 찍어 먹는 특제 소스가 신의 한 수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다음에는 하얀 감자탕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국물만 흥건한듯 보이지만
저희 집 큰 전골냄비입니다.
등뼈조각은 여섯덩어리가 들어있고
우거지도 한움큼 들어있어서
끓이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약간의 수제비도 들었고
선택에 따라 당면 사리도 넣을 수 있다는군요.
저는 오늘 라면사리를 받아왔는데....
먹다 보니 당면이 조금 더 땡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라면사리를 넣으면 국물이 걸쭉해지기 때문에 지양하는 편입니다.

함께 넣어주신 파, 깻잎을 넣어줍니다.
깻잎도 잔뜩 들어있네요.
너무 크면 먹기 불편하기 때문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넣어줬습니다.
물론 들깻가루도 뿌려줬습니다.

깻잎도 숨이 죽고 이제 등뼈에 붙은 살점들도 노곤노곤
먹기 좋은 상태가 된 듯합니다.
ㅋㅋ 신나게 먹느라 안의 내용물 사진을 남기지 않았네요.
아직도 초보 블로거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ㅠ,.ㅠ

국물의 맛과 등뼈의 익힘 정도가
여느 감자탕 집과 비교했을 때 전혀 손색이 없이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니 더 맛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떡사리, 당면사리 등을
조합해 주면 더욱 풍성한 음식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도 있지요.

놀부는 감자탕은 푸짐한 맛에 좋아라 합니다.
다음에는 냉동실에 얼려둔 우거지도 좀 더 넣고
당면도 한 움큼 불려서 넣어줘야겠습니다.
참~ 설날에 떡국 끓여 먹을 떡도 한주먹 넣어줘야겠어요. ㅋㅋㅋㅋ

이제 놀부네 여성들이 동참해주지 않아도...
용기 내서 혼자 감자탕을 포장해 오는 호기를 부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이 쌀쌀해진 날씨에 여러분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기운 돋는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